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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깃발에 목례하고 군인들까지 격려한 김주애 [스프]

[안정식의 N코리아 정식] 잠적 기간 후계 수업 한 단계 더 진전

N코리아
김정은 총비서의 딸 김주애가 지난달 28일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김정은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지난 9월 중국 전승절 열병식 당시 김정은의 방중에 동행한 모습이 포착된 이후 근 3개월 만의 공개활동입니다. 김주애는 후계수업을 차근차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공개석상 등장에서도 주목해 볼 만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행사장에서 김주애의 독자적인 움직임 포착
먼저, 김주애가 김정은과 함께 차를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차에서 내린 김정은이 공군 고위 간부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는데, 김정은에게 경례를 한 고위 장성들이 몇 미터 떨어져 서 있는 김주애에게 별도로 경례를 하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경례를 받은 김주애는 이들에게 간단히 목례로 답인사를 했습니다. 고위 장성들에게 김주애는 김정은 다음으로 경례를 붙여야 할 인물인 것입니다.
공군 장성이 김주애에게 경례를 하자 고개를 살짝 숙여 답례하는 김주애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김주애의 독자적인 움직임이 눈에 띄었습니다.

김정은이 공군 의장대 사열을 마치고 이동하자 사열대 옆쪽에 서 있던 김주애도 김정은과 좀 떨어져서 이동했는데, 김주애가 레드카펫 위를 걸어와 부대 깃발에 홀로 목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정은을 단순히 따라다니며 행동을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김주애가 독자적으로 행사장을 이동하며 별도의 행동을 한 것입니다.
행사장에서 부대 깃발에 홀로 목례하는 김주애

이런 모습은 기념 비행을 마친 공군 조종사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도 포착됐습니다.

김정은이 도열해 있는 조종사들을 만나 경례를 받은 뒤 악수하며 격려하자, 이번에는 김주애가 조종사들에게 다가가 이들의 경례를 받고 격려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조종사들을 격려하는 김정은 옆에 서서 박수를 치며 김정은의 모습을 지켜보는 데 그쳤을 김주애가 이번에는 직접 행동의 주체로 나선 것입니다. 김정은은 김주애의 이런 모습을 흡족한 듯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공군 조종사들을 격려하는 김주애


김주애는 이와 같이 이번 행사에서는 독자적인 주체로 행동하는 모습들이 관찰됐는데, 이런 과정에서 김주애의 수행자가 김정은의 수행자보다 많아 보이는 듯한 기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의장대 사열을 마친 김정은이 공군 고위장성 2명과 이동하자 사열대 옆에 서 있던 김주애가 다른 간부들과 함께 좀 거리를 두고 이동했는데, 김주애 주변에 있던 간부들이 김주애 뒤를 따라가게 되면서 김주애의 수행인원이 김정은의 수행인원보다 더 많아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김정은을 수행하는 사람보다 김주애 뒤에 따라오는 간부들이 더 많다
 
김주애의 달라진 모습은 기념공연 관람장에서도 포착됐습니다.

김주애는 김정은과 함께 관람석 중앙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는데, 조선중앙TV가 중간중간 비춘 장면 중에 김주애가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채 여유 있게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긴장된 모습으로 행사를 소화하던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상당히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행사를 즐기는 단계까지 간 것입니다.
고개를 살짝 젖힌 채 여유 있게 앉아있는 김주애

조선중앙TV는 공연 중간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의 모습도 한 장면 내보냈는데, 주변 관람석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박수를 치는 모습이어서 김주애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주변 관람석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박수 치는 김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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