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초 개통을 앞둔 인천 제3연륙교
인천 제3연륙교가 내년 1월 이름 없이 개통하게 됐습니다.
인천시 중구는 제3연륙교 명칭을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구는 최근 주민단체 등이 모인 '제3연륙교 명칭 관련 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인천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나타내는 명칭으로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청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구는 조만간 구 지명위원회를 열어 국가지명위원회에 제출할 중립 명칭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재 거론된 중립 명칭은 '인천국제공항대교'와 '인천국제대교'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 신청 기한은 오는 26일까지입니다.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는 통상 수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제3연륙교 개통 전에 최종 명칭 확정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12일 지명위원회를 열고 지난 7월 중구와 서구가 재심의를 요청한 '청라하늘대교' 명칭에 대해 다시 검토한 결과 이 명칭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서구는 시의 재심의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중구는 지명위원회 결정에 불복 입장을 내놨습니다.
영종대교,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인천 제3연륙교는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7천709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제3연륙교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을 갖추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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