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소득이 비수도권에 남아 있을 때보다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소득이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23년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평균소득은 2천996만 원으로 , 비수도권에 있던 전년보다 2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에 남아 있는 청년의 소득 증가율 12.1%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중에선 여성의 소득 증가율이 남성보다 4.2% 포인트 높았습니다.
제조업에 치중된 지역 일자리 특성상 여성층이 일할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으로 간 청년 중 34.1%는 소득 분위도 높아졌습니다.
수도권이나 비수도권에서 이동하지 않고 그대로 머무른 청년의 소득분위 상향 이동 비율은 각각 23%, 22.7%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처는 분석 결과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소득 상승이 두드러지는 만큼 지역 간 청년 일자리 격차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특히 청년의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을 위해 5극 권역 내 거점도시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해 권역 내 인구 이동이 원활히 이뤄지는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백운, 영상편집 : 조무환,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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