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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12·3 계엄 사과…"발생 막지 못해 책임 통감"

송언석, 12·3 계엄 사과…"발생 막지 못해 책임 통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2·3 비상계엄 1년인 오늘(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별도 메시지를 통해 총론적 책임 언급과 함께 당시 조치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발언한 가운데 송 원내대표는 계엄 사과가 장 대표를 포함해 당 소속 의원 전원을 대표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지난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거나 또는 참여하지 못한 국민의힘 의원 107명을 대표해 지난 1년의 시간을 반성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의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22대 국회 들어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절대 다수당 권력으로 국정을 마비시켰다. 이 같은 극도의 혼란 속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비상계엄이 선포됐고, 국민은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7일 국민의힘 의원 일동 명의로 낸 대국민 사과 입장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정권은 끊임없이 야당 탄압, 내란 몰이 공세를 펼치고 있고 교회, 군, 경찰, 검찰, 사법부, 공직사회 전체로 내란몰이를 확장하고 있다"며 "오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야당 탄압 내란몰이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계엄 1년을 마치 축제의 날처럼 여기고 있으나, 오늘은 국가적 비극의 날"이라며 "계엄 1년은 내란몰이 1년이고 이재명 정권 6개월은 국정 실패 6개월이다. 여당도 이제 자중하고 성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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