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레오 14세
교황 레오 14세는 현지시간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군사력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시도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첫 해외 순방이었던 튀르키예와 레바논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세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행정부가 "대화 방안을 모색하거나 경제 압박을 포함한 다른 수단을 고려하는 게 더 낫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레오 14세는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정책 신호가 불분명하다며 "미국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은 일정한 주기로 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부터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를 차단한다는 이유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 전단을 보내는 등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을 공격해 왔습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해 왔으며, 베네수엘라도 미국의 무력 과시를 정권 교체 시도로 받아들여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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