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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뉴스] 1년째 '계엄의 늪' 허우적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최선호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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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뼘뉴스

최선호 / SBS 논설위원
"장동혁, 내일 무엇을 사과하는지가 핵심…전향적 변화 없을 가능성 커"
"'독자적 메시지' 준비하는 초재선 30여 명의 선택이 변수"
"한동훈, 내일 국회 쪽문서 기자회견…국힘 구심점 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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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숨어 있는 뉴스의 이면까지 샅샅이 한 발 더 깊이 들어가 살펴보는 한 뼘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선호 논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최 위원 어서 오세요.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안녕하십니까.

▷ 편상욱 / 앵커 : 국민의힘이 내일 비상계엄 1년에 맞춰서 사과를 하느냐 마느냐 내분에 휩싸여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내일 사과할까요?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어제 인천에서 장외 집회가 열렸지 않습니까. 거기서 한 장동혁 대표의 말을 한번 들어보면 판단이 설 것 같은데 어제 발언 먼저 잠시 보시겠습니다.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이 사과라는 게 사실 형식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른바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날 때도 구체적으로 하라, 이런 말이 되게 중요하다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데 도대체 뭘 사과하는 건지 이 부분이 사실 핵심입니다. 지금 국민들하고 그 사과가 통하려면 윤 전 대통령 절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게 중요할 텐데 저는 조금 전에 보신 장동혁 대표 발언, 발언 뒤에 장동혁 대표가 뭐라고 말하냐 하면 현재 위, 과거 위에 현재가 있고 현재 위에 미래가 있다. 우리가 끊어낼 수 있는 것,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말이 윤석열 절연 문제에 관해서 안 하겠다 못 하겠다. 이런 말로 겹쳐서 들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내일 12.3 비상계엄 1년이 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낼 겁니다. 그렇지만 계엄의 늪을 빠져나오기 위한 어떤 전향적인 변화 이런 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전망이 높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계엄 사과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국민의힘 내분을 일으키는 핵심적인 문제잖아요.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그렇습니다. 지금 초재선 의원 한 30명 정도가 별도의 독자적인 사과 메시지를 내겠다. 이런 말도 나오고 또 찐윤이라고 해야 할지 요즘은 당권파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는데 사과 의미 없다, 이런 얘기가 완전히 양분돼 있는데 양쪽 얘기 먼저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렇게 좀 첨예하게 양쪽의 의견이 지금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오늘 오전 11시에 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파열음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상당히 주목이 됐는데 일단 조용했습니다. 의총장의 백드롭이라고 그러죠. 뒤에 이렇게 걸려 있는 문구, 이게 뭐였냐 하면 정치 보복 불법 수사 특검 규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오늘 의총장 분위기 자체가 추경호 의원 문제라든지 엊그제 오세훈 시장 불구속 기소된 건이라든지 여기에 대해서 맞서 싸우자, 이 분위기를 뭐랄까요. 당권파가 잡아가면서 사과하라는 초재선 요구를 약간 좀 압박, 이런 형태의 분위기도 읽혔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조금 전에 다 같이 봤습니다마는 추경호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제 3시부터 시작이 돼서 어쨌든 결과는 늦어도 내일 새벽까지는 나오지 않겠습니까. 이것도 좀 변수가 되겠죠.
▶ 최선호 / SBS 논설위원 : 이게 과연 어떤 변수가 될는지 이게 좀 말이 많은데 정치권 인사들 이야기를 쭉 들어보면 이게 구속영장이 발부되든 기각이 되든 간에 장동혁 대표의 선택은 사과 안 한다,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인다, 이렇게 지금 정해진 거 아니냐 이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무리한 내란 프레임이었다 투쟁, 만약에 이게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면 이러면 야당 말살이다, 투쟁. 이렇게 선택지가 장동혁 대표는 정해진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변수는 그게 아니라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그렇게 갈 경우에 독자적인 사과 메시지를 내겠다고 준비하고 있는 초재선 의원 30명, 이 사람들이 선택을 어떻게 할 거냐는 겁니다. 진짜 막 당이 쪼개지는 한이 있어도 장동혁 대표 퇴진 내걸고 세게 붙을 건지 아니면 그동안 그랬듯이 좀 찻잔 속의 태풍처럼 주저앉을 것인지 이런 게 변수가 될 것 같고 또 하나는 한동훈 전 대표가 내일 1시 반에 국회 도서관 앞 쪽문에서 1년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긴급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이게 그때 내란 계엄 때 들어갔던 문 여기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면서 지금 나서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한동훈 전 대표가 이렇게 구심점이 될 건지, 이런 것들이 아마 국민의힘 상황에 변수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이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최선호 논설위원 잘 들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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