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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원전 유연하게 운영…재생에너지 단가 낮추는 게 숙제"

김성환 장관 "원전 유연하게 운영…재생에너지 단가 낮추는 게 숙제"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후부 출범 2개월을 맞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원전을 유연성 전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봄·가을철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 수요가 충족될 때 원전을 유연하게 운용하는 실증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석탄 발전소와 장기적으로 LNG 발전을 빨리 퇴출하는 게 대전제"라며 "2035년까지 원전 30% 전후, 재생에너지 30%대로 에너지 믹스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NG 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이 작동하지 않을 때 비상 전원으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그린수소 발전소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장관은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 ESS 가격이 빠르게 낮아지고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생에너지 확대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전기 요금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제 유가"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장관은 현재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한국전력의 이익이 늘어나고 있다며 "과거에도 재생에너지 때문에 전기 요금 압박 요인이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기후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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