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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푸틴 만나는 미 대표단…'종전 협상' 물꼬 틀까

<앵커>

우크라이나와 종전 협상을 진행해온 미국 대표단이 오늘(2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납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조율한 안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파리 권영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주도해왔던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 등 미국 대표단이 오늘 오후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납니다.

미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결과를 놓고 푸틴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은 오늘 회동을 준비하기 위해 러시아 측이 어제 몇 차례 비공개회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우리는 (종전 협상) 성공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협상 성공을 위해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진행할 생각은 없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미국에서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던 총 28개 항목의 평화 구상안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체 포기 등 지나치게 친러시아적이라는 비판에 19개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3년 전부터 (우크라이나 내부 문제를) 이야기해 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좋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두 정상은 또 위트코프 특사와 전화를 통해 미 대표단이 푸틴 대통령과 협의할 종전 조건 등을 사전 설명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가 요구한 종전 후 새로운 우크라이나 대선 시행을 양측이 논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최종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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