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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공동현관 비번도 털렸나?" 덜덜…'중국 직원이?' 경찰 수사 상황은

쿠팡 퇴사 직원으로 인해 3천370만 명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IP정보를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1일) 쿠팡이 제출한 서버 로그를 분석하고 있다며, 범행에 사용된 IP를 확보해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보유한 개인정보를 공개하겠다며 협박 이메일을 보낸 두 개의 계정 역시 동시에 추적하고 있습니다.

협박 메일은 지난달 16일 쿠팡 고객들에게, 25일에는 쿠팡 고객센터 계정으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두 메일의 발신자가 동일 인물인지,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람과 동일한지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피의자가 쿠팡에서 퇴사한 중국 국적 직원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경찰은 국적을 특정하기 어렵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출은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변경이 어려운 개인정보는 물론 가입자의 세부 주문 내역까지 포함돼 피해 범위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아파트 공동현관 비밀번호, 가족 구성, 생활 패턴 등 민감한 정보까지 노출될 수 있어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수천억 원대 과징금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위반 기업에 전년도 매출액 최대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데 지난해 SK텔레콤도 유사 사고로 1천347억 원 과징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취재 : 박서경,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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