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 탁구, 혼성단체 월드컵서 타이완에 8대 6 역전승

한국 탁구, 혼성단체 월드컵서 타이완에 8대 6 역전승
▲ 혼성단체 월드컵에 출전한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한국 탁구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타이완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한국은 오늘(1일) 중국 쓰촨 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3그룹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남자팀의 장우진(세아), 박강현(미래에셋증권), 오준성(한국거래소)과 여자팀의 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한국마사회)를 앞세워 타이완에 짜릿한 8대 6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스웨덴과 1차전에서 8대 3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4)은 타이완(승점 3·1승 1패)을 제치고 조 1위로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는 2일 최약체 미국과 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6개국이 4개 팀 4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8강 조별리그에 이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이 모두 열리며,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승리 팀에 승점 2를, 패배 팀에 승점 1을 줍니다.
혼성단체 월드컵 혼합복식에 나선 박강현(왼쪽)과 김나영
▲ 혼성단체 월드컵 혼합복식에 나선 박강현(왼쪽)과 김나영

우리나라는 첫 경기 혼합복식에 박강현-김나영 조를 내세웠지만, 타이완의 에이스 콤비인 린윈루-정이정 조에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다행히 두 번째 경기인 여자 단식에 나선 신유빈이 리유준을 2대 1로 돌려세워 게임 점수 2대 4를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남자 단식에 출전한 장우진도 린옌춘을 2대 1로 제압해 게임 점수 4대 5로 추격했습니다.

이어 네 번째 여자복식에 나선 김나영-최효주 조가 리유준-황유챠오 조를 2대 1로 눌러 게임 점수 6대 6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남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박강현-오준성 조는 린윈루-가오청쥐 조를 2대 0으로 완파,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사진=ITTF SNS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