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충북지역에서 열린 마라톤 경기에서 고령 운전자가 몰던 1t 포터 트럭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던 20대 선수가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20대 A 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쯤 옥천군 구간에서 진행된 한 마라톤대회에서 80대 B 씨가 몰던 1t 포터 트럭에 치여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져 그동안 연명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당시 마라톤대회는 편도 2차선 중 2차로만 차량 통행이 통제된 채 진행됐는데, 1차로를 달리던 B 씨의 트럭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B 씨를 시속 57㎞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지점 전방 100m 정도에 떨어진 신호등을 보느라 A 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B 씨의 혐의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변경해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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