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콩 화재 참사 현장에서는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당국이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시민들은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소방당국은 사실상 구조 작업을 끝내고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탕/홍콩 보안국장 : 화재는 진압되었고 구조 작업은 끝났습니다. 모든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경찰은 증거를 수집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희생자 128명 가운데 현재까지 40여 명만 신원이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제공한 사진을 보고 실종자 가족이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라 웡/실종자 가족 : 아버지가 아직도 실종 상태여서 아버지 시신 사진이 여기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실종자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150여 명에 달해 수색이 진행될수록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홍콩 당국은 어제(29일) 사흘간의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관공서에는 조기가 게양됐고, 시민과 학생들은 구호품을 들고 유족과 이재민을 찾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애도의 꽃다발이 쌓였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이번 참사가 비리와 연루된 인재일 가능성이 크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존/홍콩 시민 : 이번 사건은 인재인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정확하게 수사해야 합니다. 홍콩 사람들이 모두 슬퍼하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은 공사 관계자 3명에 이어 회사 임원 등 8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보수 공사에 우리 돈 620억 원이나 투입됐는데, 왜 화재에 취약한 저가 자재를 썼는지, 화재 위험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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