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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양현준 나란히 '골맛'…설영우는 '도움'

<앵커>

오현규와 양현준, 한국축구의 젊은 공격수들이 유로파리그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대표팀 수비수 설영우 선수도 완벽한 크로스로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명문 바젤과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오현규는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살려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박스 안에서 기회를 엿보다 빈틈이 생기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벼락같은 왼발슛을 꽂았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오현규의 시즌 9호 골에 홈팬들은 열광했고,

[현규! 오! 현규! 오!]

리드를 잡은 헹크는 열여덟 살 카레차스의 원더골을 더해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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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의 양현준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진 페예노르트에 1대 0으로 끌려가던 전반 31분, 일본인 동료 하타테가 띄운 공을 달려 들어가며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양현준의 유럽클럽대항전 데뷔골이자 시즌 2호 골입니다.

양현준의 동점골에 기세가 오른 셀틱이 하타테와 뉘그렌의 연속골을 묶어 3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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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출신 축구대표팀 수비수 설영우의 공격 본능도 빛났습니다.

즈베즈다의 오른쪽 수비수로 나선 설영우는 0대 0으로 맞선 후반 5분, 순식간에 측면을 파고든 뒤 원터치 크로스로 두아르테의 헤더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두아르테가 설영우의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할 정도로 완벽한 어시스트였습니다.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한 설영우는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하며 팀의 1대 0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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