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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신작 '차임' 들고 내한…국내 최초 상영

구로사와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작품 '차임'이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는 '구로사와 기요시 회고전, PART II'에서 국내 첫 상영을 확정한 가운데, 내한 GV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90년대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총 16편을 만나볼 수 있다. '차임'은 12/14(일) 16:10 상영되며, 상영 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참석해 이경미, 이해영 감독과 심도 있는 대담을 나누며 영화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영화적 상상력과 뛰어난 연출력을 동원해 일상적 배경에 숨은 불안과 균열을 통찰해 온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1983년 '간다가와 음란전쟁'으로 데뷔해 70세가 된 현재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7년 '큐어'가 평단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회로', '절규'로 공포 3부작을 완성하며 서스펜스의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도쿄 소나타'로 제61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특별 심사위원상, '해안가로의 여행'으로 제68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 '스파이의 아내'로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일본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구로사와

'차임'은 요리 학원 강사 마츠오카가 한 수강생으로부터 종소리가 들린다는 기이한 말을 듣고 일상이 뒤틀리고 공포감에 휩싸이는 이야기. 일본의 미디어 플랫폼인 로드스테드(Roadstead)의 첫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되어 일부 미니시어터(일본의 예술극장)에서 소규모 개봉한 작품이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짧은 호흡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아내는 예술의 훌륭한 사례"(베를린국제영화제), "기술적 공포와 매력적인 모호함. 관객을 사로잡는 차갑고 냉정한 공포"(Loud and Clear Reviews) 등 호평을 받아 기대감을 더욱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내한으로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 '차임'은 서울아트시네마 '구로사와 기요시 회고전, PART II' 프리미어 상영으로 관객들과 첫 만남 후, 2026년 국내 개봉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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