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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작년보다 176%↑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작년보다 176%↑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의 2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다시 늘었습니다.

주택 공급지표는 인허가·착공·준공이 감소하고 분양은 증가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28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으로 지난달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 9천71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10.0%,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3.2% 각각 증가했습니다.

수도권(3만 9천644건)은 전월보다 26.7%, 작년 같은 달 대비로는 58.5% 늘었습니다.

서울(1만 5천531건)은 작년 10월 대비 116.8%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41.3% 늘었습니다.

반면 지방(3만 74건)은 전월 대비 6.2%, 작년 동월 대비로는 4.7% 각각 감소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5만 6천363건으로 전월 대비 13.5%, 작년 동월 대비 31.3% 증가했습니다.

서울(1만 1천041건)이 전월보다 62.5%,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6.0% 늘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만 1천220건으로 전월 대비 35.5%, 작년 대비 79.4% 늘었습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막판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수요 등이 몰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 9천751건으로 9월 대비 13.4% 감소했습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7만 1천891건)가 전월 대비 9.0%,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2만 6천860건)는 15.8% 각각 줄었습니다.

다만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는 20.3% 줄었으나 월세는 5.9% 증가했습니다.

1∼10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62.7%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9천69가구로 전월 대비 3.5%(2천307가구) 증가했습니다.

수도권(1만 7천551가구)이 14.3%(2천200가구), 지방(5만 1천518가구)은 0.2%(107가구) 각각 늘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2만 8천80가구)은 3.1%(832가구) 증가했습니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3천733가구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습니다.

대구가 3천39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3천326가구), 경북(3천236가구), 부산(2천713가구), 경기(2천236가구), 충남(2천146가구), 제주(1천965가구) 등 순이었습니다.

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는 2만 8천42가구로 전월 대비 39.8% 감소했습니다.

수도권(1만 4천78가구)은 전월보다 28.7%, 지방(1만 3천964가구)은 48.0% 각각 줄었습니다.

착공 역시 전월 대비 40.6% 감소한 1만 7천777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1만 108가구)이 38.5%, 지방(7천669가구)은 43.1% 줄었습니다.

공동주택 분양(2만 4천455가구)은 전월 대비 6.7% 늘어 3대 지표 중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수도권(1만 4천681가구)은 18.0% 증가한 반면 지방(9천774가구)은 6.7% 감소했습니다.

준공은 2만 1천904가구로 전월 대비 1.0% 줄었습니다.

수도권(7천93가구)은 12.6% 감소했고 지방(1만 4천811가구)은 5.8%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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