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노르트스트림 폭파 가스 누출 현장 모습
2022년 러시아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을 폭파한 용의자가 이탈리아에서 독일로 인도됐습니다.
독일 연방검찰은 우크라이나 군 장교 출신 세르히 쿠즈네초우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인도됐다고 AFP 통신에 밝혔습니다.
검찰은 쿠즈네초우가 28일 카를스루에 연방사법재판소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쿠즈네초우는 2022년 9월 다른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소형 선박을 타고 발트해로 나가 노르트스트림에 폭발물을 장착한 혐의를 받습니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약 1천200㎞ 길이의 해저 가스관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해인 2022년 9월 1·2 가스관 4개 중 3개가 폭발하면서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이 대부분 차단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 사건 관여를 부인하지만, 이를 수사 중인 독일 연방검찰은 쿠즈네초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인 7명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쿠즈네초우는 올해 8월 이탈리아 동부 해안 도시 리미니에서 가족과 휴가를 즐기다가 체포됐습니다.
이탈리아 대법원은 지난 19일 쿠즈네초우를 인도해달라는 독일 측 요청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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