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학생들과 러시아 학생들
북한이 러시아어를 학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고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북한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코즐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학교에서 러시아어가 4학년부터 필수 언어 과목으로 도입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즐로프 장관은 "러시아에서는 올해 기준 3천 명 이상의 학생이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대부분 한국어 수업을 제2 또는 제3 외국어로 배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한국어가 북한식 '문화어'를 지칭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밀착을 가속화하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은 교육 분야에서도 교류를 심화하고 있습니다.
코즐로프 장관은 북한에서 2026년 김철주 사범대학을 기반으로 러시아어 교육센터가 개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올해 북한 학생 96명이 러시아 대학에 입학했다면서 "그들은 주로 극동연방대, 모스크바국제관계대, 러시아인민우호대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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