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뒤 주방위군 소속 병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근무 중이었던 주방위군 소속 병사 2명에게 총격을 가해 중태에 빠뜨린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 군인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폭스뉴스는 총격 사건 후 체포된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 국적 남성인 라마눌라 라칸왈(29)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존 래트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2021년 9월 미군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으로 분류돼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탈레반의 정권 탈환 이후 미군에 협력한 군 출신과 가족 등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미국행을 허용했습니다.
라칸왈은 아프가니스탄 남부 도시 칸다하르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 정부 기관과 협력한 현지 부대 요원이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설명입니다.
현재 주방위군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보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이 국제 테러의 일환으로 기획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 형태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주방위군 병사에 대한 총격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끔찍한 공격은 악의 행위이자 증오의 행위이며, 테러 행위"라면서 강력한 대응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