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8% 상승…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8% 상승…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 지역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지난주 처음 확대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한 주 만에 다시 둔화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11월 넷째 주(11월 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8% 올랐습니다.

상승폭은 전주(0.20%)보다 0.02%포인트 축소됐습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시행 이후 거래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둔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오름폭 축소가 크지는 않은 가운데 소수 거래가 신고가로 이뤄지면서 가격 상승은 지속됐고, 지난주 발표에서는 상승폭까지 확대됐으나 일주일 만에 축소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송파구(0.39%)가 신천·방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동작구(0.35%), 용산구(0.34%), 성동구(0.32%), 영등포구(0.29%) 등도 오름폭이 컸습니다.

경기도 전체(0.08%)는 상승폭이 직전 주 대비 0.03%포인트 축소됐습니다.

신규 규제지역 중에는 성남시 분당구(0.44%)가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줄었으나 상승률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고 용인시 수지구(0.41%)도 직전 주(0.42%)와 상승률 차이가 미미했습니다.

과천시(0.32%)와 의왕시(0.31%), 광명시(0.26%) 등도 상승률이 높은 축에 속했습니다.

비규제지역에서는 풍선효과 대표 지역으로 꼽힌 화성시(0.26%)의 상승폭이 직전 주 대비 0.1%포인트 축소됐고 구리시(0.31%)는 0.07%포인트, 수원시 권선구(0.24%)는 0.03%포인트 각각 확대됐습니다.

김포시(0.01%)는 올 1월 첫째 주 이후 10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인천은 직전 주 대비 0.02% 올랐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0%로 집계됐습니다.

비수도권(0.01%)은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는 0.01%, 세종시는 0.02% 각각 상승했습니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였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직전 주와 동일한 0.08%를 기록했습니다.

서울(0.14%)은 역세권,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거래가 체결돼 전체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은 직전 주 대비 0.01%포인트 줄었습니다.

서초구(0.48%)가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큰 오름폭을 보인 것을 비롯해 강동구(0.26%), 송파구(0.24%), 양천구(0.18%), 영등포구(0.18%) 등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인천은 0.10%, 경기는 0.11% 각각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12% 올랐습니다.

비수도권 전세가격 상승률(0.05%)은 직전 주 대비 0.01%포인트 확대됐습니다.

5대 광역시는 0.07%, 세종시는 0.30%, 8개 도는 0.03% 각각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경제 365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