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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잠수함 사업자에 스웨덴 사브…한화 탈락

폴란드 잠수함 사업자에 스웨덴 사브…한화 탈락
▲ 한화오션

폴란드 정부가 신형 잠수함 사업자로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를 선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내각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히고 늦어도 내년 2분기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해 2030년께 첫 잠수함을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스웨덴이 모든 기준과 납기, 특히 발트해에서 작전 능력 측면에서 가장 좋은 제안을 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발트해의 새로운 안보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주전에는 사브와 한국 한화오션,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등이 참여했습니다.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계약 규모를 100억 즈워티(약 4조 원)로 추산한다고 말했습니다.

외신들은 무기체계 통합, 수명주기 유지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가 360억 즈워티(약 14조 5천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브가 '세계 최초의 5세대 잠수함'으로 홍보하는 A26 블레킹급 잠수함은 발트해의 얕은 해역에서 작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현지 매체 TVP는 전했습니다.

스웨덴 측은 사업 수주를 위해 폴란드 조선소가 잠수함 정비 능력을 갖추도록 투자하고 폴란드산 무기를 구매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발트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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