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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다카이치는 트럼프의 문제아"…'미국 지지 확보' 신경전

중국 민간 업체가 본격 대량 생산에 돌입한 극초음속 미사일 YKJ-1000입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편대를 이룬 8대의 미사일이 일본을 향해 날아가는 걸로 그려집니다.

중국군에 이어 민간업체까지 전투태세를 과시하며 일본을 압박하는 겁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도 연일 여론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펑칭언 /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 :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미 정상 전화 통화에서 타이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타이완 문제가 중국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의 최우선 과제는 "미중 무역 합의 완성과 내년 4월 성공적 방중"인데,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의 큰 그림에 방해가 돼 '문제아'로 비칠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통화 후 다카이치 총리에게도 전화를 건 사실을 부각하면서도, 트럼프가 일본에 대한 지지 언급을 하지 않은 점, 미중 관계를 주요2개국, G2로 표현한 것을 두고 일본 패싱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야당 대표들과 토론에 나선 다카이치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일본이 타이완의 법적 지위나 인정을 할 입장에 있지 않습니다.]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정상이 내년 4차례 만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일관되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중일 관계에서 모호한 입장을 취하며 양쪽 모두에 협상력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취재 : 권란,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병직, CG : 서승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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