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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입대한 이재용 장남, 임관식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

해군 입대한 이재용 장남, 임관식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합니다.

어제(25일) 해군에 따르면 이 씨는 오는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후보생 전체를 통솔합니다.

후보생은 이 씨를 포함해 모두 84명입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 씨가 기수 대표로 발탁된 배경에 대해 "이 씨가 훈련 기간 동기들과도 잘 지내고 바르게 생활하며 훈련에도 열심히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 씨는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습니다.

이 씨는 11주간 교육 훈련을 마치고 해군 소위로 임관합니다.

그는 통역 장교로 복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입니다.

한편, 이재용 회장도 임관식에 참석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앞서 사관후보생 입영식 때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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