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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공무원, 환경미화원 상대 갑질' 고소장 접수…수사 본격화

스프 직장내 따돌림
▲ 직장 내 괴롭힘

강원 양양군에서 발생한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 상대 갑질 논란'과 관련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5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이날 접수했습니다.

최근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 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 속옷 착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A 씨가 주식을 손해 볼 시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당했으며, A 씨가 투자한 주식 매매를 강요당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고소장 접수 전 인지 수사를 통해 A 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날 고소인 조사를 했으며, 추후 피의자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증거 수집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도 전날부터 직권 조사에 착수하는 등 관계 부처가 함께 지방공무원법 위반 여부와 폭행, 협박, 강요 등 범죄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양양군은 A 씨를 부서 이동시켜 미화원 관련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3일 이번 사건과 관련, 행안부와 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엄정 조치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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