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원전과 방산 분야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7박 10일의 순방일정을 모두 마치고 곧 귀국길에 오릅니다.
앙카라에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의 대통령궁.
기마대의 호위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맞이합니다.
터키색 카펫 옆, 터키색 제복의 의장대가 애국가를 연주하고,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어로 의장대에 인사를 건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메르하바 아스케르! (군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시간 40분 넘게 진행된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선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의 협력이 핵심의제였습니다.
튀르키예가 시노프 지역에 짓는 원자력발전소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이재명 대통령 : 튀르키예의 신규 원전 사업 추진에 있어 앞으로 남은 세부 평가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국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국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튀르키예의 '알타이 전차' 사례가 방산 협력의 모범으로 거론됐습니다.
[레제프 타입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 우리는 이 (방위산업)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를 더욱 다양화하기를 원합니다.]
양국은 보훈 등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경제공동위원회를 10년 만에 다시 설치하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방문하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UN군으로 참전했던 튀르키예 용사들의 기념탑에 헌화한 뒤 생존 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고,
[이재명 대통령 : 감사합니다.]
김혜경 여사는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튀르키예는 당시 UN군 참전국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군인을 파병했습니다.
7박 10일,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밤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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