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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러시아에 유리?" 협상 볼펜 '댕강'…"못 참아 날려버려" 건물 '펑' 불바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열병합발전소가 거대한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밤하늘을 가른 드론 한 대는 아파트 건물에 추락했고 곧바로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현지 시간 23일부터 오늘까지 SNS에는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모스크바와 남서부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드론 공격을 수행한 영상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인해 비상 전력망이 가동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에서는 드론이 주거지역을 타격해 최소 15명이 부상했고 여러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에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종전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협상 시간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미국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협상장에서는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의 펜이 부러진 장면이 포착되며 긴장된 분위기가 전해졌습니다.

초기 종전안에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를 포함한 일부 영토를 양보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유럽 동맹국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회담 직후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주요 쟁점들이 크게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고,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지속 가능한 평화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최강산 / 디자인: 임도희 / 화면출처: 엑스(X)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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