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오늘(25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헌법과 국민투표법 개정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취임 인사차 우 의장을 예방해 "개헌특위는 마련됐지만 가동되지 않고 국민투표법은 벌써 개정됐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입법부의 역할 방기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장님도 과거에 말씀하셨지만 전면 개헌이 안 되면 '원 포인트' 개헌이라도 빨리 하자"며 헌법 전문 개정, '지방분권 공화국' 헌법 1조 명시 등 여야 견해차가 크지 않은 사안부터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교섭단체 기준 완화 등 지난 대선 전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4개 진보 계열 정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한 '정치개혁'의 조속한 실현을 위한 우 의장의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조 대표는 "다양화하고 다원화되는 게 민주주의 아니겠나"며 "이재명 정부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성공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의장님이 주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조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정안정, 민생 개혁을 위한 역할을 원내 3당 조국혁신당이 더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조 대표의 개헌 및 국민투표법 개정 요구에 대해서는 "개헌에 대해 절차적인 문제가 선행돼야 하고 그중에서도 헌법 질서의 완결성, 국민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서는 국민투표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조국혁신당도 원내에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다뤄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3일 당 대표에 복귀한 조 대표는 오늘 우 의장에 이어 내일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만날 예정입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묘한 당·청(당과 청와대) 사이에 긴장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부분에서 국민 입장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게 더 좋은지 충분히 의견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 대표와 회동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정치개혁과 관련한 대선 전 합의를 왜 민주당이 이행하지 않는가에 대한 고민을 모아가고 있다"며 "(정치개혁안) 수용을 촉구하는 것은 추가로 만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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