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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방중"…"타이완 중 복귀 핵심"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했다면서 내년 4월에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고, 시 주석에게도 내년 중 미국 국빈 방문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미중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타이완 개입 발언으로 중일 갈등을 촉발한 일본을 겨냥해 미국도 타이완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부각했습니다.

오늘(25일) 첫 소식,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적었습니다.

두 정상의 대화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약 한 달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는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회담의 후속이라며 우리의 합의를 정확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이제 우린 큰 그림에 시선을 둘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미중 관계는 대단히 강력하다며 자주 소통하는게 중요하다 점에 서로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이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초청해 수락했다면서 시 주석은 내년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나의 손님이 될 거라고 시 주석에게 국빈 초청을 제안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두 정상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중미 공동번영이라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해 협력 리스트를 늘리고 문제 리스트를 줄여야 한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또 두 정상이 타이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점도 부각했습니다.

시 주석이 타이완의 중국 복귀 문제가 전후 국제질서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은 타이완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모호한 입장을 부각시켜 일본을 고립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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