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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축사 왜 빼" 담당 공무원에 폭언…도의원 결국

이번에는 경북도의회의 한 의원이 공식 행사장에서 공무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고요?

지난 19일에 경북의 한 공식 행사에서 도의원 A 씨는 자신의 축사가 행사 순서에서 누락됐다면서 담당 공무원에게 고함을 치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사 관계자들은 식전 프로그램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담당 팀장이 전체 흐름을 맞추기 위해 축사 순서를 뒤로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A 씨는 현장에서 팀장을 향해 격한 항의와 욕설을 하며 폭언을 이어갔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폭언을 들은 공무원은 큰 충격을 받아서 우울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날 예정된 행사에도 참여하지 못할 만큼 심리적 트라우마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고의로 큰소리를 낸 것이 아니며 사과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직접 만나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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