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에 도착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집트 대통령에게서 카이로공항 확장 사업에 참여해달란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앙카라에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어로 의장대에 인사를 건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메르하바, 아스켈! (안녕하십니까, 병사들!)]
국빈으로 방문한 튀르키예는 7박 10일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입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부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 묘소에 헌화한 뒤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국빈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하늘색 제복을 입은 의장대가 애국가와 튀르키예 국가를 차례로 연주했습니다.
한시간 전쯤 시작된 정상회담에선 방위산업과 원자력, 문화 관광분야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튀르키예를) '피를 나눈 형제국가'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죠. 튀르키예도 방위산업 분야, 국방분야에 워낙 관심이 많고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방문한 아랍에미리트에선 30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게 결정됐고, 22조 원 규모의 방산 수주의 가능성도 높였다며 구체적인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집트에선 알시시 대통령의 즉석 제안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마지막에 저하고 둘만 남았을 때는 '카이로 공항을 확장할 계획인데 거기가 아마 3~4조 원 정도 들지 않겠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걸 한국기업들이 좀 맡아서 확장하고 운영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엔 국빈 만찬을 갖고,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우호와 협력 관계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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