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 '자발적 군 복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3일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수개월간 프랑스 국방력 강화 방안 중 하나로 '자발적 군 복무제 도입'을 검토해 왔습니다.
이 제도는 청년이 자발적으로 일정 기간 군에 복무하며 기본 군사훈련과 국방 관련 임무를 맡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국가 내 결속력 강화와 위기 상황 발생 시 동원할 수 있는 '인력 풀'을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리가 사는 이 불확실성과 긴장 고조의 세상에서 진정한 안보를 원한다면 상대방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억제해야 한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강력한 군대와 함께 집단 대응 능력을 갖춘 강국으로 남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비앵 만동 프랑스 합참의장도 같은 날 프랑스5 방송에 나와 "유럽의 많은 이웃 국가가 현재 국가 복무 제도를 재도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주목해야 할 요소들의 일부"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1997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 재임 시절에 징병제가 폐지됐습니다. 현재 프랑스 군대는 20만여 명의 현역 군인과 4만 7천 명의 예비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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