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투수 4관왕' 폰세, MVP…'괴물' 안현민, 신인왕

<앵커>

투수 4관왕에 오르며 KBO리그를 평정한 한화의 폰세 선수가 시즌 MVP에 선정됐습니다. 신인왕은 예상대로 KT 안현민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허구연/KBO 총재 : MVP 수상자는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선수입니다.]

폰세는 기자단 투표 125표 가운데 96표를 획득해 23표의 삼성 디아즈를 제치고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폰세는 올 시즌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에 올라 외국인 선수 최초로 '투수 4관왕'을 차지했고,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 시리즈로 이끌며 MVP 수상을 예약했습니다.

사상 첫 50홈런-150타점에 장타율까지 1위에 오르고도 고배를 마신 디아즈는 폰세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습니다.

[코디 폰세/한화 투수·2025시즌 MVP : 정말 행복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상으로 받은 자동차는 미국으로 보내서 제 딸의 첫차로 쓰려고 합니다.]

지난 6일 대전에서 딸을 얻은 폰세는 당분간 가족을 돌보는 데 집중하겠다며 메이저리그 복귀 여부 등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코디 폰세/한화 투수·2025시즌 MVP : 육아보다 야구가 더 쉬운 거 같습니다. 다음 행선지에 대해선 결정된 게 없습니다. 지금은 아빠의 역할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최고의 '토종 거포'로 발돋움한 KT 안현민은 타자로는 2018년 강백호 이후 7년 만에 신인왕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안현민/kt 외야수·2025시즌 신인왕 : 지금은 신인으로서 이 상을 받지만, 내년에는 또 더 좋은, 최고를 노리는 좀 높은 상을 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KBO는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과 계약을 2037년까지로 연장해 무려 20년간 동행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