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3,840대에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2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7.20포인트(0.19%) 내린 3,846.06에 장을 마쳤습니다.
직전 거래일(21일) 3.79%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1.90포인트(1.61%) 오른 3,915.16으로 출발해 장 초반 3,917.16까지 올랐으나 장중 상승폭을 줄이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 오른 1,477.1원을 나타냈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472.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천528억 원, 4천24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내렸습니다.
기관은 8천96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매도 규모는 직전 거래일(21일·2조 8천230억 원) 대비 줄었습니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8천896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한 뉴욕 증시에 덩달아 상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정책 기조를 중립 범위에 더 가깝게 이동시키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발언,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
직전 거래일 코스피 낙폭이 컸던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지수는 3,900선을 넘어서며 4,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25일 저녁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공개를 앞둔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상승 전환한 점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00%)가 9만 6천 원대를 회복한 반면 SK하이닉스(-0.19%)는 하락해 반도체 대형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는 소식에 두산밥캣(5.52%), HD현대건설기계(5.64%), HD현대인프라코어(4.22%) 등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나란히 올랐습니다.
반면 현대로템(-4.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1%), 한화시스템(-2.47%) 등 방산주는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에 줄줄이 내렸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2.55%), 화학(-1.68%), 제약(-0.94%) 등이 내렸으며 증권(0.85%), 전기전자(0.44%), 통신(1.09%)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1포인트(0.87%) 내린 856.44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5포인트(1.08%) 오른 873.30으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으나 장중 내림폭을 축소하며 잠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다 장 후반 다시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2억 원, 307억 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647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알테오젠(-2.59%), 에코프로(-4.44%), 에이비엘바이오(-3.19%), 펩트론(-15.18%), 리가켐바이오(-3.70%) 등이 내렸습니다.
에코프로비엠(0.22%), 레인보우로보틱스(0.14%), 보로노이(0.64%) 등은 상승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0조 9천850억 원, 7조 5천69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6조 7천617억 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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