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을 '파시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시를 위해서는 백악관과 협력하겠지만 자신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여전히 파시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에 그렇게 말했고 오늘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도 피해 가지 않았습니다.
[조란 맘다니/미국 뉴욕시장 당선인 (NBC) :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과거에 말한 모든 것을 계속 믿습니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의견이 다른 부분을 회피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뉴욕시를 위해서는 백악관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란 맘다니/미국 뉴욕시장 당선인 (NBC) : 어떤 주장을 하거나 맞서기 위해 백악관 집무실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뉴욕시민을 위해 성과를 내려고 가는 것입니다.]
앞서 맘다니는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서로 비판했지만 첫 공식 회동에서는 예상 밖으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21일) :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해요. 맘다니 당선인이 잘 해내길 바라며, 잘해낼 수 있도록 도울 겁니다.]
맘다니는 뉴욕시에 병력을 보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뉴욕 경찰청장 유임 결정을 트럼프와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30대 무슬림으로 뉴욕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맘다니 당선인은 내년 1월 공식 취임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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