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 대통령 정상회담
루비오 국무부 장관을 비롯한 미국 고위급이 현지시간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만나 미국이 마련한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논의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수용 시한을 추수감사절인 오는 27일로 설정한 상황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 2명과 유럽 소식통 3명은 제네바에서 열리는 협상에 미국과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영국 등도 참여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루비오 장관이 이끄는 가운데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드리스컬 육군 장관 등으로 구성됩니다.
총 28개 조항으로 구성된 미국의 평화구상은 미국과 러시아가 먼저 만나 만든 것으로 우크라이나보다는 러시아에 훨씬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유사한 방식으로 안전보장을 약속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러시아가 가져가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차단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미국 민주당 내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제안한 구상은 최종 제안이 아니라며 수정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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