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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신규 일자리 1년새 12만 개 '증발'…2분기 역대 최소 규모

청년층 신규 일자리 1년새 12만 개 '증발'…2분기 역대 최소 규모
▲ 일자리박람회에서 일자리 찾는 청년들

2030 청년층의 임금근로 새 일자리가 역대 최소 규모로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임금근로 일자리 중 2030 세대 신규채용은 2분기 기준 240만 8천 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만 6천 개 감소했습니다.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분기 기준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279만 3천 개에서 2023년 272만 5천 개, 지난해 252만 4천 개 등으로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2018년(285만 6천 개)과 비교하면 50만 개 가까운 일자리가 증발했습니다.

특히 대졸자의 첫 사회진출과 맞물리는 '20대 이하' 신규채용이 총 137만 개로, 작년 2분기보다 8만 4천 개 줄었습니다.

관련 집계 이후로 최소 규모입니다.

30대 신규채용도 작년 2분기 107만 개에서 올해 2분기 103만 8천 개로 3만 2천 개 감소하면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채용 일자리란 기업체 신설 또는 사업확장 등으로 새롭게 생긴 일자립니다.

신규 일자리가 줄었다는 것은 기업이 기존 인력 외에 추가로 뽑는 '새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구조적인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고, 미국 관세장벽을 비롯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폭하면서 기업들이 사업 확장이나 신규 채용을 꺼리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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