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2일) 저녁 강원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번지면서 산림당국이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강한 바람과 급경사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산불진화대원들이 산 중턱까지 번진 새빨간 불길을 막아섭니다.
확산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진화 작업을 벌이지만, 강한 바람에 불씨가 날리면서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비산화 조심! 뒤로, 뒤로!]
어제 저녁 6시 15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일대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강한 바람에 불이 계속 번지면서 서림, 황이, 영덕 등 5개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늘 새벽 04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약 14헥타르로, 전체 산불 길이 1.9km 가운데 0.85km가 진화 완료돼 진화율은 45%로 집계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확산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차량 97대, 진화 인력 339명을 투입해 밤샘 작업을 벌였지만, 초속 8.5m의 강한 바람과 급경사로 인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산불진화헬기 25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총력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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