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자지구 땅굴에서 탈출한 테러리스트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으로 21일 가자지구 남부 땅굴에서 '테러리스트'가 출현한 것을 발견해 일부를 사살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휴전 합의에 따른 경계선 '옐로라인'의 이스라엘 진영에서 테러리스트 약 15명이 땅굴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가운데 6명을 사살했으며, 항복한 5명을 생포해 신문했습니다.
또 나머지 무장대원들의 행방을 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덤불 같은 엄폐물을 들고 잰걸음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들이 음식과 물, 옷가지를 구하고자 밖으로 나왔다"며 굶주리고 목마른 상태로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합의로 지난달 10일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발효됐지만, 라파 일대의 이스라엘군 관할 지역에 하마스 대원 약 200명이 갇힌 상탭니다.
미국과 튀르키예 등 휴전 중재국은 이들이 안전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으나,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들에 대해 "항복하거나 제거당하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칸 방송은 최근 라파 땅굴의 일부 갱도에서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포위 공격으로 수십 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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