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민은행 베이징 본관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불리는 대출우대금리, LPR를 6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오늘(20일)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0%,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합니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중국 당국은 내수·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LPR을 0.25%포인트 인하했고, 트럼프 2기 미국 정부와의 관세 전쟁으로 경기 부양 압박이 커지자 올해 5월 0.1%포인트씩 추가 인하했지만 이후로는 조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달에도 LPR을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