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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경비정·구조정 급파…267명 전원 구조

<앵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을 급파해 조금 전 모든 승객을 구조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민규 기자, 인명피해가 있을까 봐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히 모두 구조가 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해경은 사고가 난 여객선에서 승객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고가 난 여객선에는 267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는데, 해경은 충돌 신고를 받은 직후, 바로 공동 대응 체계에 돌입했고요.

경비정 17척과 연안 구조정 4척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는데, 승객들을 태워 목포로 이동시켰습니다.

구조정 한 척에 보통 40명 정도 태울 수 있어서 임산부와 어린이, 노약자를 우선 탑승시키는 등 승객들을 나눠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만, 이 중에서 승무원 21명은 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선체 내에 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승객이 육지에 도착하는 대로 인근에 마련된 숙소로 이동시키고, 부상을 호소하는 인원들은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좀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이 사고 현장에 있던 승객들한테 당시 상황을 들어보니,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그 순간 몸이 넘어가는 느낌이 났다고 합니다.

당시 여객선 내부 현장 사진을 봐도, 진열대가 쓰러지고 물품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데, 그만큼 충격이 꽤 컸다는 얘기입니다.

일단, 해경은 구조 작업을 마무리한 뒤 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선박회사 관계자를 조사하고, 또, 날이 밝는 대로 여객선을 점검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목포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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