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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직격] "한강버스 걱정투성이, 총리 지적은 당연" vs "김민석 총리, 선거 준비하나?"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범, 그렇게 흥분하면 안 돼…성실히 답변해야"
"정청래, 과거 경험 얘기하다 SNS 적극적으로 하란 취지로 말한 것"
"정청래 '딴지일보가 민심 척도'…국민 전체 아닌 진보 성향의 민심이란 뜻"
"오세훈, 본인 취향 너무 밀어붙여…총리가 지적할 수밖에"
"정청래 '당원 중심 정당'… 국민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나 지켜봐야"
"안전불감증 극복하고 가야…한강버스, 너무 많은 사고 있었어"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김용범, 너무 흥분…딸 생각하는 마음으로 청년 생각해 보셔야"
"정청래도 장동혁도…강성지지층 덕분에 당대표 된 인물"
"'딴지일보'에 음모론·가짜뉴스도 많아…위험해"
"양당 대표들이 양 끝에 있는 상황"
"박민영, 아무리 유튜브지만 듣기도 민망한 발언했어"
"당, 박민영에 엄중 경고? 그건 아닌 듯…그만두게 했어야"

[박진호 SBS 논설위원]
"김용범 '딸 갭투자' 논란 언급되니 굉장히 흥분해"
"김용범, 최근 관세협상으로 고생 많이해서 화가 더 치민 듯"
"정청래, 강성지지층 위한 행보…'누구를 위한 것인가' 답할 시점"
"김민석-오세훈, 매일 교대로 발언 나오는 상황"
"김민석 '서울시장 위해 오세훈 시장과 각 세운다' 여론 의식한 듯"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 MHz 17:00 ~ 18:00)
■ 일자 : 2025년 11월 18일 (화)
■ 진행 : 주영진 SBS앵커
■ 출연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박진호 SBS 논설위원

▷주영진: <주영진의뉴스직격>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여의도 정치 파트너> 두 분 소개해 드릴게요. 민주당의 염태영 의원, 국민의힘의 김소희 의원, 그리고 SBS의 박진호 논설위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소희: 안녕하세요.

▶염태영: 안녕하세요.

▷주영진: 염태영 의원은 오늘 처음이시죠?

▶염태영: <주영진의 뉴스직격>, 주영진 앵커님은 오랜만에 뵙는데 이 자리는 처음입니다.

▷주영진: 오랜만에 뵙습니다. 수원시장 하시고 국회의원 하시고 어떠세요? 어느 자리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까?

▶염태영: 저로서는 국회의원 적응하기가 참 어렵네요.

▷주영진: 시장이라고 하는 자리는 행정을 하는 자리고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서 입법하고 예산을 결정하고. 그런데 왜 국회의원이 더 어려우신 것 같아요?

▶염태영: 정치라고 하는 여의도 문법이 저한테는 쉽게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주영진: 여의도 문법? 여의도 문법 어떤 부분이 좀 적응이 안 되나요?

▶염태영: 우선, 예측 불가능한 게 너무 많아요.

▷주영진: 예측 불가능하다.

▶염태영: 국회의원이 뭐 하는 일인가 제가 한 1년 이상 이렇게 지내면서 느낀 것은 늘 대기하는 것. 정말 무슨 다른 사람하고 약속을 정하기가 참 어렵다고요.

▷주영진: 예측 불가. 늘 대기해야 되고요.

▶염태영: 그리고 뭔가 정해져도 그것이 꼭 지켜진다는 법이 없는 데고. 그래서 연차적으로 저로 인해서 그렇게 국회 생리가 돌아가지 않는 것 때문에 저로 인해서 많은 약속을 하는 것들이 수시로 변경되거나 제가 지키지 못하는 일들도 많고 좀 시스템을 바꿔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주영진: 상대 당하고 뭔가 논쟁이 있을 때는 논리적으로 논쟁하면 좋은데 그냥 일단 제압을 해야 되니까 그렇죠? 정파적인 입장에 따라서 그냥 상대 당은 악마화하고 나쁘다, 틀리다, 우리가 옳다, 우리가 정의다, 이런 것도 지금 여의도 문법 아니겠습니까?

▶염태영: 다 그런 건 아닌데,

▷주영진: 다 그런 건 아닙니까?

▶염태영: 그렇게 하는 사람들만 뉴스에 포커싱이 되다 보니까 점점 더 그런 경향으로 가는 것 같아요. 저희가 속한 국토교통위만 해도 보다 건설적이고 그리고 정책으로 협의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그런 건 전혀 보도되지 않습니다.

▷주영진: 우리 기자들이 좀 분발하고 방송해야 될 것 같아요.

▶김소희: 너무 아쉬워요.

▷주영진: 김소희 의원도 동의하시는 표정이시네요?

▶김소희: 국정감사 저희 진짜 밤새서 준비하고 열심히 했는데 법사위하고 과방위만 나와서 너무 아쉬웠어요.

▷주영진: 과기부, 방송통신위원회, 운영위 마지막에.

▶김소희: 네, 언론도 좀 바뀌어야 될 것 같아요.

▷주영진: 어떡하죠? 박진호 위원님? 기자들 반성해야 되겠습니다.

▶박진호: 아무래도 언론은 좀 더 주목되는 데 그런 문제들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으니까.

▷주영진: 이게 정치라고 하는 것의 속성이 좀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이게 왕정시대와 지금을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라 다 그렇지 않습니까?

▶김소희: 그렇죠.

▷주영진: 미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고, 조금 더 국민을 위해서 어떤 입법을 할까, 어떤 정책을 쓸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는 모습. 그런데 그런 모습이 상대적으로 우리가 부족한 건 사실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좀 들어요.

▶염태영: 그런데 우리 주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그냥 비판적인 그런 논쟁을 할 때도 비판적인 논쟁의 본질에 해당되는 걸 하면 좋은데 그게 꼭 뭔가 상대방을 흠집 내야지만 되고 그런 것이 유튜브의 숏츠로 주로 보급되고 그래서 자극적으로 나가지 않으면 자신이 주목을 못 받게 되고 이런 것 때문에 더 자극적인 말로 하게 되는 이런 것들이 참 저로서는 아쉽고, 그것은 고쳐서 불필요한 논쟁으로 시간과 여러 가지 소중한 것들에 대한 낭비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소희: 그런데 국민분들께서 실질적이라든지 정책에, 그러니까 자기 민생이랑 관련된 부분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걸 느꼈던 게 뭐냐 하면, 저는 노동에 속한 상임위인데 이번 노동의 핫이슈가 산업재해였어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증인으로 원래 저는 기업을 부를 생각이 없었지만 산업재해가 좀 심각한 기업들은 몇 군데 불렀거든요. 그런데 그중의 대표적인 기업이 있습니다. 저는 실명을 얘기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게 워낙 산재가 많이 났던 기업인데 SPC라고. 여러 가지 프랜차이즈를 갖고 있는 기업인데 제가 질의를 할 때 이렇게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는데 그게 숏츠로 됐는데 여야 할 것 없이 지지자들이 이렇게 '나는 민주당 지지자인데 어쨌든, SPC는 문제가 많고 기업들한테 호통치는 모습이 아니라 같이 대안을 제시하면서 해결하는 모습은 진짜 좋은 것 같다.' 그래서 그것을 제가 왜 말씀드리냐면, 100만 뷰가 훨씬 넘었거든요.

▷주영진: 김소희 의원 고생 많으셨습니다.

▶김소희: 제가 뭘 만들려고 일부러 한 게 아니었는데 그게 다 시민들이 그렇게 홍보를 해 주시더라고요.

▷주영진: 그런데 SPC 건이면 이재명 대통령도 봤을 것 같은데요? 이재명 대통령도 SPC에 계속되는 산업재해에 대해서는 상당히,

▶김소희: 그런데 또 터졌어요. 또 터졌어요.

▷주영진: 정말 앞으로 국회에서 우리 김소희 의원 비롯한 정치인들이 산업재해 문제는.

▶김소희: 끝까지 좀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주영진: 이재명 대통령 그 말이 인상적이기는 했어요. 아침에 잘 갔다 오겠다고 인사하고 먹고살려고 출근하는 길이 마지막이어서는 그게 어떻게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느냐고 하는 부분은 누구나 대한민국의 보통 직장인들, 보통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동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염태영: 그 얘기를 하나 드리면 저는 전세사기의 문제를 상임위에서 주로 많이 다루는데 이번에 증인으로 양치승 관장이라는 분이 있어요.

▷주영진: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한 분이죠.

▶염태영: 그런데 그분이 결국은 강남구청에 기부채납되는 건물을 임대해서 거기서 스포츠센터 같은 것을 운영했던 거거든요. 계약 기간 내인데 그것이 강남구청으로 기부채납되는 기간을 맞아 가지고 별안간 쫓겨나게 되는 일들이 벌어지는 거죠. 너무 기가 막힌 일 아니에요. 우리 사회는 전세사기 문제가 그만큼 여러 가지로 심각했는데 공공기관에 입주됐던 기업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 데도 쫓겨나게 되는데.

▷주영진: 정말 믿었을 텐데.

▶염태영: 그러게 말이죠. 그래서 전임 임대인이 사실은 지불불능인지 떼먹은 건지 그렇게 됐는데 그것을 인수받은 강남구청이 매몰차게 나가게 하는데 아마 그것은 공공기관이 그렇게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보고요. 지금도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국가가 상당 부분 구제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는데 공공기관이 그래서는 안 되는 건데 그런 얘기들을 양치승 관장의 사례로 얘기했지만 그런 사례가 몇 개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안타까운 얘기들을 많이 전했는데 특히나 공공기관은 그런 피해를 양산해서는 안 되죠.

▷주영진: 전세사기 문제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문제죠. 사실은 전세 계약할 때, 월세 계약할 때, 집 계약할 때 계약서 이런 것 보면서 보통 사람들은 얼마나 긴장하고 떱니까. 이게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고 그런 부분들도 앞으로 정치권에서 잘 짚어주시기 바랍니다. 매일 정치, 여의도가 싸우는 것만은 아니다, 국민의 삶을 위해서 고생하시는 의원들이 훨씬 더 많다는 점 여러분들이 아마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오늘 주영진의 뉴스직격에서도 싸우는 얘기가 나갈 것 같아서 두 분께 좀 죄송하긴 한데. 어쨌,든 오늘 국회운영위원회가 있었습니다. 운영위원회를 여러분께 들려드릴 텐데 좀 길긴 할 건데요. 잘 들어봐 주십시오. 대통령실의 김용범 정책실장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다가 '갭투자하신 것 아닙니까'라는 말, 그리고 '따님은 전세입니까?' 질문을 받으면서 김용범 정책실장이 상당히 화가 난 듯이 고성으로 답변을 하는데 급기야 우상호 정무수석이 제재하는데도 계속해서 화를 냈고 나중에는 민주당 소속의 김병기 운영위원장 원내대표마저 김용범 정책실장을 꾸짖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한번 보시죠.

(국회 운영위원회 영상)

▷주영진: '송구합니다.' 긴 시간이긴 합니다마는 박진호 위원, 우상호 수석이 중간중간 들린 목소리가 아휴, 하지 말라니까 참. 열심히 말렸는데도 김용범 실장이 너무 화가 났던 것 같아요.

▶박진호: 아까 두 분 의원께서 과방위 말씀하셨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순방 중인데 이런 것들이 너무 이슈화가 돼서 그럴까 봐 아마 정무수석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을 좀 할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그런데 상황을 보면 사실 김은혜 의원의 질의 자체는 일종의 최근 부동산 대책의 약간 역효과라든지, 그리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젊은 층에서 많이 의존하는 디딤돌 대출이라고 있어요. 그리고 버팀목 대출이라고 해서 주로 주택 구입하고 전세자금 대출해 주는 건데 약간 좋은 금리로 출발하는 젊은층에게 지원을 하는 건데 이 예산을 줄이고 정부가 사실, 임대 주택하고 청년 월세 지원사업에 예산을 많이 배정을 했습니다. 이것은 최근에 부동산값 인상도 그렇고 약간 전세 중심에서 실수요자인 청년들에게 약간 월세 실 주거비를 지원해 주자는 취지 같은데 정부 설명은 디딤돌대출이나 버팀목대출이 줄어들었다고 해도 은행에서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재원을 활용하면 실수요자 대출량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 이렇게 정부가 설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김은혜 의원의 질의는 실제로는 수요자들이 전세를 선호하고 전세를 발판으로 해서 집을 사고 싶어 하는데 왜 이 예산을 줄이느냐는 질문을 하면서 일종의 좀 내로남불 프레임 공격을 한 건데 김용범 정책실장이 상당히 딸의 사례를 자꾸 얘기를 하니까 굉장히 흥분을 하는 그런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김용범 정책실장 설명은 딸이 전세를 살고 있지만 자신이 자금을 지원한 게 아니고요. 하여튼, 본인의 집도 갭투자를 통해서 산 것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흥분한 것 같고. 아무래도 김용범 실장께서는 화가 치미는 순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주영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부분은 국회에 나온 정부 쪽 분들이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어떻게 대응해야 되느냐. 때로는 부당한 질문과 부당한 공격에는 본인도 사람이고 부당하다고 얘기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국민을 대표해서 물어보는 의원들에게 어느 정도까지는 좀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 것 아닌가. 결국 김병기 위원장의 질타도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염태영: 저희는 김용범 실장이 그렇게까지 흥분하지 않았어야 됐다 생각하고요. 이후에 그런 일이 있다면 이번 일을 기회로 국민께 최선을 다하고 늘 성실하게 답변하고 또 흥분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영진: 민주당은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 지금 해외 순방 때마다 민주당 지도부가 초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사법개혁 얘기하고 이러다가 그게 오히려 더 크게 기사가 되고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이 묻히는. 이번에는 정말 '로키'로 가고 있다는 기사, 얘기가 어제부터 나오더라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출국해서 열흘 있다가 들어오는데요.

▶염태영: 그전에 해외 순방 중이거나 APEC 관련된 일이 있을 때 당에서 꼭 그때 이슈가 됐어야 됐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지 않을 수 있는 일들이 좀 더 크게 불거지니까 대통령의 주요한 일종의 치적일까 성과일까 이런 게 가려지는 게 있었으니까, 특별히 지금은 민주당 안에서도 유의하고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주영진: 김소희 의원은 조금 전에 김은혜 의원 질문은 사실 잘 안 들렸어요. 앞부분에 질문했는데 박진호 위원이 다 설명을 해 주셨고요. 김용범 정책실장이 딸. 가족 문제가 들어오니까 좀 화가 났던 것 같긴 한데 옆에서 우상호 수석이 엄청나게 말리고 자제 촉구하는데.

▶김소희: 그런데 너무 흥분하신 것 같으세요. 실제로 부동산 대책 관련해 가지고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김용범 실장님이 이미 집이 있으시고, 그리고 또 따님에게 일부 전세 자금 지원해 주셨고 청년 입장에서 한번 생각을 해보셔라. 본인의 딸이 그런 상황이라면 어떻겠냐는 저는 역지사지 차원에서의 질문이었고 김은혜 의원님의 질문은 전혀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그거죠, 딸이. 그러니까 지금 청년들이 디딤돌 예산이 깎이면서 전세보다는 약간 임대주택하고 월세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되는 그런 상황들을 비유해서 딸이 임대주택,

▷주영진: 김은혜 의원이 그랬죠. 실장님은 따님보고 월세 가라고 하시겠어요.

▶김소희: 임대주택인가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으니까 거기서 본인의 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청년들을 대통령실의 실장이시니까 청년들을 생각해 주시는 마음으로 그렇게 정책을 펼쳐주시라는 질의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렇게 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 부동산 대책 때문에 청년들은 지금 뿔나 있는 건 사실입니다.

▷주영진: 김용범 정책실장이 국민의힘의 유상범 의원이 다른 질의하다가 다시 한번 김용범 정책실장에게 이게 언론에 나왔던 이야기를 다시 김은혜 의원이 질문한 건데 그 정도로 화를 내는 거는 이게 아니라고 얘기했더니 김용범 실장이 가라앉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어요.

▶염태영: 그 이후에 있었던 얘기 조금만 소개하면. 그 이후에 사실 운영위는 양쪽 당에서 전부 다 이를테면 소위 화력이 좋은 사람들을 배치하는 모양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본질적인 것보다도 상대방을 긁어서 뭔가 좀 튀게 나오고 그걸 갖고 공격거리로 삼는 것 같은데, 전용기 의원이 누구라고 거명을 하지 않고 수백 억 재산가가, 이런 식의 남의 이야기를. 그렇게 가족까지 끌어들여서 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쨌든, 저희로서는 늘 모든 국민이 보고 있다는 생각 갖고 적어도 정치인이면 정치인이 가족까지 주변거리에 해당되는 것을 거론해서 불편한 관계를 안 만들고. 사실은 버팀목, 디딤목대출 같은 경우는 국토교통부 주요 사업에 해당되는데 전세사기가 워낙 사회적 이슈가 되니까 지금 전세를 가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전세라는 제도가 한국에서만 있는 제도이기도 하고 그러는데 전체적으로 전세가 그래서 과잉되게 커지는 것을 막는 것, 줄이는 방법으로 수요가 큰 정책의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전세 대출을 워낙 과도하게 해서 전세를 너무 많이 키워주고 또 그로 인한 갭투자를 유도한 게 있어서 가급적 6.27 대책도 전체적인 주택에 있어서 그런 부분을 줄이자고 하는 취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런 것이 있는데 실제로 청년 대출이 그래서 줄어든다면 이후에 그것은 예산으로 반영할 수 있으니까 아마 이런 제도를 활용하는 것 자체는 유용하다면 계속적으로 앞으로 더 확대해 갈 수 있다는 말씀도 같이 드리고 싶어요.

▷주영진: 그럼 염 의원님, 예산 심사 과정이니까요.

▶염태영: 정책은 필요에 따라서 얼마든지 추경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청년들에게 수요가 계속적으로 필요한데 이것이 대출이 제한됐다 그러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 해결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영진: 김용범 정책실장이 가라앉은 뒤에 사과하는 모습. 아마 김용범 실장도 본인이 좀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여기 한번 보시고 저희는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영상)

▷주영진: '무겁게 의원님 지적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제가 갭투자 했다는 보도는 없었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김용범 실장이 이야기하는 장면까지 들어보셨습니다. 오늘 운영위 이 장면이 많이들 기사가 될 것 같아서 여러분께 먼저 소개해 드렸고요. 염 의원님이 정청래 대표 최근의 '딴지일보가 바로미터다.' 어제 그게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그러다 보니까는 그게 아마 '더민초' 세미나에 가서 재선의원이 되는 방법 이야기하면서 'SNS 열심히 해라, 내가 딴지일보에 글을 엄청 올렸다'고 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딴지일보가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하는 것이 민심의 거기서 미는 어떤 고민일지 이런 얘기들이 담긴 기사가 많이 나오잖아요. 염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염태영: 저도 그 자리에 있었고요.

▷주영진: 그러신 것 같아서 제가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김소희: 초선의원 대상이라고 들었어요.

▶염태영: 국회의원으로 초선이라 갔었고요. 1박 2일 프로그램을 했고요. 그리고 그때 마침 공교롭게도 울산에서 큰 사고가 있어서 사실은 술도 안 먹고 차분하게 진행을 했습니다. 그날 얘기는 정청래 대표가 자신이 정치에 진출하기 전까지 어려움을 겪던 일, 어머님 얘기 학원을 하면서 학부모들한테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는 그런 여러 얘기 중에 정치를 쉰 적도 있지 않습니까? 그때 당시에 전략 공천을 다른 방법으로 하는 바람에요.

▷주영진: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손혜원 의원에게.

▶염태영: 그런 얘기를 두루 하면서 SNS를 적극적으로 하라는 취지로 하다가 딴지일보 얘기를 하게 됐는데 국민 전체의 민심을 대변한다기보다는 그냥 진보 성향의 사람들에게 그런 민심이 대변된 거다, 이런 정도로 이해를 했습니다.

▷주영진: 민주당 의원으로서도 재선되기 위해서는 딴지일보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좀 많이 좀 읽어라.

▶염태영: 뭐 그럴 수도 있고 그런 데서 민심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보라고 하는데 전체적인 국민의 민심이라기보다는 진보 성향의 민심이라고 봐야겠죠.

▶김소희: 다행입니다.

▷주영진: 김소희 의원, 그런데 국민의힘도 보면 장동혁 대표가 지금 출연하는 곳이 양당 대표가 지금 언론 인터뷰는 잘 안 해요.

▶김소희: 맞아요.

▷주영진: 레거시 미디어 인터뷰는 잘 안 하면서 출연하는 게 김어준 씨 방송이나 이런 데 나간 것 같고.

▶김소희: 유튜브만 나가셔요.

▷주영진: 장동혁 대표도 무슨 이영풍 TV 어제 보니까 거기도 나가고.

▶김소희: 정청래 대표께서도 강성 지지층 덕분에 당 대표가 되신 거고 우리 장동혁 대표도 강성 지지층 덕분에 지금 현재 당 대표가 되신 상황이라서. 그런데 이 문제는 강성 지지층이 발언을 하는 내용들이 중도 민심을 흡수하기에는 센 발언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런 방송에서 대표님들을 부르셔 가지고 질문을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유튜브 방송이 아니라 좀 불러주세요. 우리 대표님들 불러주시고요.

▷주영진: 지난번에 장동혁 대표 전화 했더니 안 받더라고요.

▶김소희: 그런데 진보 성향의 딴지일보가 이쪽에 가 있긴 하지만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 봤을 때는 딴지일보 게시판이 약간 음모론도 많이 올라오고 가짜뉴스도 많이 올라오잖아요. 저는 그게 위험하다고 봅니다. 천안함 좌초설부터 해서 세월호 고의 침몰설 그런 음모론들의 발상지가 딴지일보여서 그게 저는 위험하다고 생각이 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초반에 대통령이 되고 나서 분열의 정치는 끝내야 된다. 그래서 k-민주주의 말씀하셨어 가지고 저희는 살짝 기대를 했었는데 양당의 대표들이 다들 이렇게 양끝에 가 계셔 가지고 저는 지금 이게 너무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주영진: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게 사실은 정치인들이 누구나. 특히,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들, 정치 지도자가 된 분들이 늘 하는 얘기인데 국민 통합이 말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염태영: 딴지일보 얘기를 잠깐 하면 사실 딴지일보가 처음부터 내건 일종의 창간하면서 자신들의 방향을 어떻게 정했는가 하면 이게 98년에 창간됐으니까 27년이나 된 거더라고요.

▷주영진: 1998년이면 김대중 정부 시절이에요.

▶염태영: 그때 창간 선언문을 통해서 한국 농담을 능가하며 b급 오락 영화 수준을 지향하는 초절정 하이 코미디, 시니컬 패러디, 황색 사이비, 사이버 루머 저널을 지향한다, 이렇게 얘기했으니까 상당히 시니컬하게 시작을 했고.

▷주영진: 약간 풍자가 들어간 거겠죠.

▶염태영: 그렇다고 봐야죠. 그런데 보수 유튜버도 그에 못지않게 현재 그러고 있어서 하여튼, 이런 부분을 많은 중도층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그것도 좀 시선에 좀 관심을 두었으면 좋겠어요.

▷주영진: 박진호 의원은 그런 유튜브나 이런 양쪽의 진영에 가깝다고 평가되는 그런 미디어들을 많이 소비를 하세요, 어떠세요?

▶박진호: 저도 참고 삼아서 많이 보는 편인데 그런데 지금 보면은 이른바 레거시 언론에서도 보면 약간 프로그램마다 성격이 좀 있어요.

▷주영진: 레거시 미디어라고 하는 것이 이른바 지상파 방송사들, 그리고 전통이 있는 오래된 신문사들을 얘기하는 건데요.

▶박진호: 그래서 보면 그쪽도 편향까지는 아니지만 약간 방향성이 좀 있는 언론사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봐도 약간 참고가 되긴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지금 정청래 대표의 경우에는 사실 관심이 가는 것이 최근 민주당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반영 비율을 1 대 1로 동등하게 부여하는 내용을 당원 여론조사라고 나중에 정정을 하긴 했지만 당원투표를 실시하겠다, 말씀하셔 가지고 관심을 많이 끌었는데 결국은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의 강성 지지층 위주의 행보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해서 좀 답을 해야 될 시점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은 여당이잖아요. 여당이라는 것은 지금 내란 청산을 위한 특검도 진행이 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중도 합리적인 노선으로 또 민심을 포용해야 될 필요가 있는 집권정당이기 때문에 여당의 대표라는 점에서는 그런 강경 노선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결국 본인은 부인하시겠지만 결국은 당 대표 재선을 노리는 게 아니냐 이런 식의 비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좀 의식해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주영진: 박진호 위원 얘기는 딱 그런 부분이죠.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얘기하고 국민 전체의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고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사실은 정치적 아젠다에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는 것은 절대 금하면서 국민의 삶을, 민생을 더 낫게 하는 그런 것들에 계속 천착하고 고민하고 그런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역할 분담이라고 해서 여당 대표. 여당은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인데 여당 대표는 계속해서 권리당원의 역할을 상당히 강조하고 권리당원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을 강하게 지지하는 그런 분들이. 그래서 당비도 내고 하는 분들인데 국민의힘을 비토하고 반대하고 그 권리당원의 역할을 계속 강조하면 너무나 원칙적으로 맞는 얘기인데 이게 대통령과의 역할 분담인 듯하면서도 동시에 대통령하고도 뭔가 결을 달리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그런 시각이 있을 수도 있는 것 같아서 아마 박진호 위원도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염태영: 실제로 대통령은 민심의 바다 위에서 일을 하셔야죠. 당 대표는 당원들을 중심으로 놓고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런 갭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우리가 요즘 시사를 볼 때 늘 주목해서 보는 부분이고 이것도 약간 뉘앙스가 다르다 싶으면 그런 것이 착안점이 달라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전체적으로 내년도 지방선거를 놓고 이를테면 룰을 어떻게 세팅하는가 하는 문제는 아주 예민한 문제여서 그 과정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상당한 공감대를 이루어야 되기 때문에요.

▷주영진: 어제 개괄적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정청래 대표가.

▶염태영: 그래서 지금 당원 중심 정당을 지향하는 취지에서는 맞지만 이것이 국민들에게 얼마만큼 설득력 있고 공감대를 넓히는가 하는 점에서 당원들의 다른 목소리도 있는 것도 또 반영을 어느 정도 하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주영진: 아마도 검증 과정을 통과한 후보들이 여러 명이면 권리당원 100%로 1차 예선을 하고. 그다음에 1차 예선 통과한 후보들 상대로 해서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 해서 지지율이 50%가 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결선투표를 하겠다.

▶염태영: 4인 이상 후보가 될 때는 일단 예비경선을 한번 하는데 그때는 권리당원 100% 하겠다고 하는 거라 사실은 그것은 특별히 어려운 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결정적으로 결정을 할 때는 이전에 있었던 당원 50%, 국민 50% 이런 식으로 하겠죠. 그런 것들은 아마 정당 내 운영의 방식이어서 얼마만큼 당원들이 거기에 대해서 공감하느냐가 이번의 룰을 결정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주영진: 결정해 가는 과정인데 국민의힘은 지금 어떤 얘기가 오고 있습니까? 이게 윤석열 정부 당시에 국민의힘의 룰이 바뀌어서 그때 지금도 기억나는 게 윤심이 민심이다. 이게 참...

▶김소희: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호되게 평가를 받고 있고 그래서 계속 비대위원장 거치다가 당 대표가 왔지만 여전히 민주당이 좀 잘못하고 계시는. 국민들이 질타를 하고 계시는 몇 가지 사건이 터짐에도 불구하고 저희 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있잖아요. 장 대표의 생각이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데 저희도 직접 여쭤보고 여기서 봐도 선 지지층 결집 후에 중도 확장하겠다. 신년이 되면 골든 크로스가 올 거다고 이렇게 말씀을 주시는데 몇 가지 행동하시는 거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불만이 좀 있거든요. 제가 아직 대변인이 아니기 때문에 제 개인 의견을 좀 드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지층을 하지만 진짜 아니다 하는 경우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민주연구원의 누구죠? 최강욱 원장이 청년비하 발언했을 때 바로 사퇴를 시켰잖아요. 그런데 저희 어제인가 엊그저께인가 박민영 대변인,

▷주영진: 지금 안 그래도 그 질문 한번 드려보고 싶었는데요,

▶김소희: 유튜브에 나가서 어쨌든, 장애인 친구들하고 여성에 대한. 아무리 유튜브지만 제가 듣기에도 너무 민망한 단어들이 많이 나왔어요. 그런데 이런 친구가 그냥 일반 당원도 아니고 대변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걸 엄중 경고한다? 그것은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것은 진짜 저희를 지지하고 조금이라도 지지하고 싶어 하는 장애인이나. 특히, 여성층. 저희가 지금 여성층에 대한 지지도가 굉장히 낮거든요. 실제로 오늘 저희 의원실에도 연락이 왔어요. 이것 가만히 계시면 안 된다. 같은 여성으로서 발언을 하셔야 된다는 그런 전화들을 좀 받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진짜 뭔가 그만두게 했었어요. 너무 아쉬운 거예요. 그게 너무 아쉬운 거예요.

▷주영진: 저도 기억이 나는 게 그거예요. 보수 정당에서 이런 일로 사람을, 인재를 내친다.

▶김소희: 그 발언도 더,

▷주영진: 그러니까요. 저는 이게 무슨 얘기지? 그게 잘못됐다고 한다면 잘못에 상응하는 정도의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게 옳은 것 아닙니까? 김소희 의원 말씀은 그 잘못된 발언에 책임만큼 전혀 안 물었다는 뜻 아닌가요?

▶김소희: 안 물은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것은 지지층의 확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아주 저는 개인적으로.

▷주영진: 그 조치가 대변인에서 물러나게 한다든가 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엄중 경고로 그쳤다고 하는 거는 그 메시지가 되는 거잖아요.

▶김소희: 엄중경고로 그치는 것도 안 되고 그다음 메시지도. 그리고 그 대변인이 워낙 논란이 되는 발언들을 몇 번 했었어요. 그러면 거기에 해당되는 저는 뭔가의 액션이 있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염태영: 관련돼서 얘기해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임성근 사단장 채 해병 그런 사건 때 목숨이 죽었는데 대통령께서 이런 일로 사단장 그때마다 교체하면 누가 사단장 하느냐. 사실은 너무 무감각한 얘기고 무책임한 얘기잖아요. 그런 게 정권이 허물어지는 징조죠. 사실은 여야를 떠나서 분명히 책임지는 정치를 해야 되고요. 그럴 때 적어도 정책 결정자들은 국민을 보고 해야 되지 않겠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은 이번에도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 나와서 싸우자. 사실은 이런 게 지금 김소희 의원님 말씀처럼,

▶김소희: 선 지지층 결집이라고 해석해 주십시오.

▶염태영: 그러니까 중도층이 점점 떠니까.

▷주영진: 김소희 의원님도 황교안이신 거네요. 우리가 황교안이다.

▶김소희: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주영진: 김소희 의원을 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은 황교안이다.

▶김소희: 어쨌든, 의원총회 하면서 방송에 나가서 비판하지 말아달라, 당신이 또 직접 그러셨어요. 그래서 비판을,

▷주영진: 황교안이다 발언?

▶김소희: 네. 어쨌든, 본인도 다 계획을 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그렇게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 보시죠.

▷주영진: 다만, 제가 드는 생각은 장동혁 대표가 무언가 중도 확장을 위해서 무언가 선언을 하고 정치부 기자들이 엄청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벤트를 한다고 했을 때 그 말의 진정성이 장동혁 대표가 대표가 되고 나서 그 선언을 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을 기자들은 다 돌아볼 거 아니에요. 국민들도 돌아볼 거 아니에요.

▶김소희: 다 돌아보시죠.

▷주영진: 그러면 그 말의 진정성이 과연 어느 정도 무게로 다가갈 것이냐가 핵심인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게 있는 거죠.

▶김소희: 그런 비판 기사들도 좀 있고 말의 무게가 너무 지르시다 보니까 유튜브에서 쓸 만한 그런 단어들로 지르시다 보니까 말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그런 비판 기사들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 다 보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영진: 박진호 위원, 최근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언론 인터뷰에서는 서울시장에 지금 나가고 말고 이런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일단, 원칙적으로는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최근에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해서 비판의 말을 많이 쏟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박진호: 지금 종로 앞 재개발이 그렇고 한강버스가 그렇고요.

▷주영진: 광화문 광장 다시 조성한다는 그게 무슨 정원이죠?

▶박진호: '감사의 정원'입니다. 감사의 정원은 한국전쟁 때 해외 참전국에 대한 감사 표시를 위해서 일종의 상징 공간을 광화문 앞에 만드는 건데.

▷주영진: 참전 16개국 국기들을 쫙 건다는 거잖습니까.

▶박진호: 그렇습니다. 그런데 김민석 총리가 사실 이게 하루가 다르게 속보가 나오는 셈인데 사실, 오세훈 시장하고 지금 김민석 총리가 거의 입장을 계속 반복해서 교대로 내고 있거든요. 그런데 보면 어제 오후에 김민석 총리 같은 경우에는 특히, 두 가지. 국무총리로서 더 큰 이른바 내셔널 이슈라고 할까요. 국정 현안들이 많을 텐데 왜 이렇게 서울시 관련 사업에 대해서만 직접 참여를 하느냐는 그런 의문. 또 하나는 결국 본인이 서울시장 예비주자로 거론이 되기 때문에 약간 오세훈 서울시장과 각을 세우는 게 아니냐는 그런 추측을. 상당히 의식한 것 같아요. 그래서 어제 본인의 SNS를 보면 자신의 행보에 대해서 정치적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특히, 거취에 대한 입장은 이미 여러 차례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사실상 서울시장 후보 차출설에 아주 선을 그었어요. 그리고 알려지기로는 어제 국무회의에서도 시장 나갈 일 없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다고 그러는데 사실 이것은 당의 필요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그때 가면 약간 어떻게 바뀔 수는 있는 건데 이런 점을 상당히 의식을 하면서 지금 행보를 하는 것 같고. 결과적으로 그런 상태라면 일단 언론이나 평론가나 여러 가지 해석은 뭐냐 하면, 결국 내년 지방선거를 여당에서는 굉장히 향후 국정 주도권의 큰 변곡점으로 보고 있고 꼭 승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렇다 보니까 김민석 총리도 이제 당의 이런 수요에 약간 협조를 하는 게 아니냐, 그런 수준이 아니냐 하고 그렇게 평가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감사의 정원 같은 경우에는 이미 사업이 많이 진행이 돼서 착공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와서 약간 그렇게 직접 방문을 해서 그런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서울시는 굉장히 불만이죠. 그런데 오늘 오세훈 시장은 시의회에 나와서 여러 가지 답변을 했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공감이 가는 면이 있어요. 왜냐하면, 한 번 정도는 직접 전화를 해 주시면 친절히 자기가 설명을 드리고 토론을 할 수 있는 사안인데 바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관련 부서에 잘 따져보라는 식의 지시를 하는 것은 좀 너무하지 않느냐는 식의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그런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영진: 김민석 총리는 김민석 총리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 오세훈 시장은 오세훈 시장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 두 사람이 서로 전화로 뭔가 현안을 얘기하기에는 그 정도 친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게 당을 떠나서도 친한 사람들은 그게 가능하지만요. 그러면 김민석 총리 얘기와 오세훈 시장 얘기를 차례로 들어본 다음에 두 분 얘기 들으면서 오늘 정리를 하면 될 것 같아요. 먼저 김민석 총리 얘기입니다.

(김민석 총리 영상)

▷주영진: 김민석 총리가 감사의 정원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생각을 밝히는 거고요. 오세훈 시장 오늘 서울시의회에 나가서 한 이야기 한강버스 최근에 사고가 자주 났는데 말이죠. 어떤 얘기 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오세훈 서울시장, 박유진 서울시의원 영상)

▷주영진: 6개월만 좀 기다려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의회에서 한 이야기인데 이게 아마 박유진 의원인가요? 서울시 의원 이름을 저희가 확인해서 여러분께 좀 알려드려야 될 것 같아서. 그것은 조금 이따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염 의원님, 말씀해 주시죠.

▶염태영: 저는 지금 한강버스에 대해서만큼은 우리가 정말 예민하게 봐야 되겠다 하는 게 최근 들어서 우리가 대형 사고가 계속 빈발하고 대통령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예민하게 바라보고 장관도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라고 하는 그런 강한 질타도 하시면서 요구도 하시지 않습니까? 우리 사회가 안전불감증은 이제 극복하고 가야 될 정도의 국가 수준은 됐잖아요. 그런데 한강버스가 그동안 너무 많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중단된 것도 많고요. 사고 내역도 서울시가 많이 감추기도 했고요. 그래서 계속 그게 문제가 됐는데 이번에도 지난 11월 15일 날 저녁 8시 25분에 한강버스가 결국은 멈춰 섰어요. 지금도 그 자리에 있죠. 그때 승객 82명이 구조됐어요. 그러니까 안전과 관련돼서는 총리건 장관이건 누구랄 것도 없이 누구도 그에 대해서 엄중히 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래서 시험운행 기간을 좀 더 해서라도 운행 중단을 정상적으로 하는 걸 중지하고 운행 중지를 하는 가운데 전면적으로 다시 점검해 보라고 하는 그런 뜻으로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거고요. 또 하나는 사실 걱정이 되기는 지금부터 겨울철은 계속 갈수기에 해당돼서 강바닥이 더욱 낮아져요.

▷주영진: 수위가 떨어지죠.

▶염태영: 그러니까 더 많은 사고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겨울에는 물이 얼기도 해요. 그런데 이게 유람선이 아니고 버스로 운영하게 했다는 것은 이것은 정말 난센스거든요. 그런데 그만큼의 풍부한 연중 수량이 있고 안전하게 모든 것이 갖춰지고 또 다른 교통수단보다도 훨씬 쾌적성과 신속성이 담보되고 그러면 우리도 해야 되겠죠. 그런데 그러기엔 너무 많은 우려 사항들이 있는 거거든요. 거기다가 이와 관련돼서는 총 조달 자금이 1,700억이 넘습니다. 그중의 민간 자금은 49억. 한 2.8% 수준이고요. 나머지 대부분 다 공공 부담입니다. 세금을 넣어서 이렇게까지 위험한 일을 밀어붙이는 이것은 결국 오세훈 시장이 너무 자신의 취향과 내용들을 강조해서 밀어붙이다 보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이에 대한 우려를 정말 정부 각료, 총리 이런 사람도 누구랄 것 없이 지적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이 듭니다.

▷주영진: 오세훈 시장도 오세훈 하면 떠오르는 게 그렇죠. 이게 사실 쉽지가 않은 거예요.

▶김소희: 딱히 뭐가 없어서.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같이요.

▷주영진: 해 보셔서 아는데 뭔가 성과를 좀 만들고 싶어 하시는 것 있는 것 같은데요. 염 의원이 길게 말씀하셨으니까 우리 김소희 의원에게도 김민석 총리에 대한 이야기든지 오세훈 시장에 대한 이야기든지.

▶김소희: 박진호 논설위원님 말씀주셨던 것처럼 저도 어제 어디 한 논평에 가서 총리께서 매일 1일 1서울시에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게 맞냐. 어제 환율 1,470원 찍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대책 얘기를 하셔야 되는 게 더 맞지 않냐. 국가적인 현안에 대해서 얘기하시는 게 맞는데 너무 서울시 이슈에 전투적으로 뛰어들고 계신다. 그래서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방선거 관련해 가지고 여당에서 지켜야 될 곳을 서울시라고 생각하는 그런 게 일부 반영이 됐다고 생각이 들고요. 안 나가신다고 하셨지만 정치인의 말은 믿을 수가 없기 때문에 정치인은 행보로 보여주시기 때문에 지금 보여주신 행보로는 충분히 나가실 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김민석 총리의 행보로는 오세훈 시장의 지지율을 계속 올려주고 계시는 것 같아요.

▷주영진: 오히려?

▶김소희: 오히려. 1일 1메시지를 냄으로써.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낼 때 전면 중단.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개선책을 하는 게 아니라 네가 하는 것은 다 반대야 이런 메시지. 그러니까 이거는 보여주기 행정이다, 이건 전면 중단해야 된다 이런 메시지가 나오니까 그것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생각을 수렴할 수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생각을 하고요. 2002년에 서울시장 후보 시절에 김민석 총리님 청계천 반대하셨어요. 그 영상 막 돌고 있어요, 지금. 그런데 지금 청계천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엄청 찾고 있고 실제로 서울 시민들이 굉장히 힐링을 하는 공간으로, 거기에 있는 직장인들이 힐링을 하는 공간으로 쓰여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특히 종묘 같은 경우는 지금 문화유산청에서 나오는 시뮬레이션하고 서울시에서 나오는 시뮬레이션을 보면 완전히 달라요. 그리고 저도 종로구에 살고 종로 근처에 세운상가가 얼마나 낙후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세운상가 그 부분을 어떤 식으로든지 개발해야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문화유산도 중요하지만 같이 조화롭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제안해야 되는데 안 돼, 문화유산 지켜야 돼 이런 메시지를 내니까 결과적으로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는 그런 평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영진: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인데 세운상가 종묘 앞 부분 개발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무조건 비판할 일은 아니다. 역시 성동구청장을 하고 있어서인지 그 부분을 한번 오세훈 시장과 토론해 볼 만한 정도의 가치가 있는 사안이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 같던데요.

▶염태영: 오늘도 정원오 구청장을 만났고요.

▷주영진: 정원오 구청장은 정말 의지가 있는 겁니까?

▶염태영: 사실은 용적률과 고도를 높여서라도 녹지를 더 확보하는 정책도 도시정책 중의 하나이긴 해요. 그런데 문제는 이것은 우리로부터 비롯된 게 아니라 유네스코에서 이것에 대한 유적 환경평가를 좀 해 봐라. 그러고 나서 판단을 해도 된다고 하는 권고가 있으니까 그에 대한 판단은 별도로 해야겠죠.

▷주영진: 정원오 구청장이 서울시장 경선에 도전할 가능성은 다음 달에 밝힌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염태영: 저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김소희: 지지율이 김민석 총리랑 비슷비슷합니다.

▷주영진: 국회의원뿐 아니라 정원오 성동구청장까지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

▶염태영: 그럼요. 저도 경기도지사를 도전했던 사람으로서 국회의원보다 수원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습니다. 그런 게 국민들에게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주영진: 국민의힘은 경기지사 후보가 마땅치 않아 보여요.

▶김소희: 지금 아무도 나서라고 하지 않아서. 서울은 그래도 도전해 볼 만하다 하는데 경기도는 지금 대선 때 지지율만 봤어도 너무 어려운 지역이기도 해서 어느 누구도 손드는 분이 안 계시는 상황입니다.

▷주영진: 알겠습니다. 각 당의 속사정,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두 분, 박진호 위원까지 해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영진의 뉴스직격>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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