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HL 안양, 도호쿠 제압…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선두 추격

HL 안양, 도호쿠 제압…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선두 추격
▲ 도호쿠 격파에 앞장선 김상욱

HL 안양이 대기록에 도전하는 김상욱의 맹활약에 힘입어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꺾고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어제(17일) 오후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7차전 홈 경기에서 도호쿠에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HL 안양은 12승(1연장승) 5패(1연장패)로 승점 36, 리그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선두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승점 46)와의 격차를 좁히는 귀중한 승리였습니다.

승리의 중심에는 베테랑 공격수 김상욱이 있었습니다.

1피리어드 6분 5초, 김상욱은 오인교의 장거리 리스트샷을 골문 앞에서 팁인(방향을 바꾸는 득점)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HL 안양은 1대 1로 맞선 1피리어드 17분 15초, 한자와 지카라의 슈팅이 골리에게 맞고 리바운드되자 김성재가 이를 마무리해 다시 앞서갔습니다.

기세는 2피리어드에도 이어졌습니다.

2피리어드 4분 21초 이돈구의 슈팅이 또다시 리바운드되자 이번에는 신상훈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이 골은 김상욱의 어시스트로 기록됐습니다.

HL 안양은 2피리어드 막판 쓰쓰미 고타로에게 만회 골을 허용하며 한 점 차로 추격당했지만, 3피리어드 15분 49초 강민완이 쐐기 골을 터트리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오바라 다이스케(은퇴)가 보유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최다 포인트(572) 기록 경신에 도전 중인 김상욱은 1골 1어시스트로 2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김상욱은 통산 560포인트(446경기 147골 413어시스트)를 기록, 대기록 경신에 단 13포인트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김상욱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9골 17어시스트, 26포인트를 수확하는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리그 포인트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 시즌 내 오바라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 유력합니다.

HL 안양은 다음 달 6일 일본으로 건너가 요코하마 그리츠와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HL 안양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