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에서 열린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에서 참가 상인 및 자원봉사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7일 기준 20만 1천151원으로 작년 11월 중순 21만3천3원 대비 5.6% 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4인 가족,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 기준으로 정부와 유통업체 자체 할인이 반영된 가격입니다.
aT는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습니다.
주재료 중 배추와 무는 추석 이후 잦은 강우로 작황이 부진해 도매가격은 상승세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김장철 할인 지원 영향으로 소매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배춧값은 10% 하락하고, 무는 24% 싸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추와 무는 이달 하순부터 남부 지역에서 출하량이 늘어나면 도매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재료 가격도 하락하며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일조했습니다.
배는 28% 하락했고, 새우젓은 8%, 소금값은 10% 내렸습니다.
양념으로 사용되는 마늘, 양파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9%, 6% 높지만, 평년 대비로는 각각 8%, 13% 낮은 수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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