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남자 500m에서 김준호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여자부 이나현 선수도 동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출발 총성과 함께 거침없이 내달린 김준호는, 최고 시속 61km로 솔트레이크 고속 트랙을 질주한 뒤, 혼신의 날 들이밀기를 하다가 얼음에 걸려 넘어졌지만, 33초 78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로 34초 벽을 깨며 종전 한국 기록을 0.25초 경신했습니다.
김준호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시상대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준호/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기쁘고 행복한데 제가 골인하면서 넘어져서 약간 기억을 잃었어요. (병원 검사 결과는) 괜찮다고 나와서 캐나다 (2차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여자 500m에서는 19살 샛별 이나현이 37초 03, 개인 최고 기록으로 첫 개인전 메달을 따냈고, 네덜란드 펨커 콕은 36초 09를 작성해 이상화의 세계기록을 12년 만에 경신하고 우승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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