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거장 이우환 선생이 직접 꾸민 공간이 부산에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명성에 비해 찾는 이는 턱없이 적은데요. 이 공간을 활성화하자는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이우환 선생도 다음 달 부산을 찾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가 한창인 부산시립미술관 옆에 자리 잡은 작은 건물.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거장 이우환 선생의 공간입니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 수는 모두 26점으로, 그 가치만 수백억 원대로 예상됩니다.
초기작부터 현대작까지 다양하게 있지만 하루 100명 정도만 찾을 정도로 명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진미/충북 제천 : 세계적인 작가인 이우환 선생님 전시를 찾는 분이 100명도 안 된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너무 안타까워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운영 주체인 시립미술관은 한 해 1억 원도 안 되는 시비만으로 공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행정 기관이 관리하는 형태라 이우환 공간만을 위한 별도 후원금을 받아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명예 관장이나 별도 운영위원회도 만들 수 있지만 처음에만 활발히 논의되다 무산됐습니다.
[김효정/부산시의원(행정문화위원회) : 많은 논의 과정이 있어야겠지만 이우환 선생님의 가치가 정말 높기 때문에 그 평가를 부산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다음 달 이우환 선생을 초청해 선생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KNN 조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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