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규 전 공수처 부장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채상병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받는 김선규·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당초 송 전 부장검사의 심사는 오전 11시로 계획됐지만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한 심사가 길어지면서 12시 35분쯤 시작됐습니다.
앞서 채상병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상반기 공수처장직을 대행하며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킨 혐의 등을 받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부장검사가 일선 수사팀에 4·10 총선을 앞두고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해 왔습니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공수처 차장직을 대행하며 일선 수사팀에 핵심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를 지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방해한 의혹 등을 받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늦은 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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