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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를 부탁해] "이번엔 정말 다르다" 셧다운 종료 후폭풍…세계적인 석학의 경고, 트럼프 경제에 닥칠 진짜 위험 (f.케네스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현재는 3%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상승이 이어질 겁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의 양상은 앞으로 몇 년간 장기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날 것이고, 여기에 팬데믹과 같은 충격이 미국을 다시 덮쳐 GDP의 큰 비율만큼 빚을 지게 되는 상황이 오면, 그때는 정말 높은 인플레이션이 닥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 트럼프의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더 높일거예요. 그리고 그 영향이 어디까지일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죠. 그래서 크게 본다면 저는 앞으로 4-5년 안에 또 한번의 인플레이션 급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바이든 시절에 겪었던 수준보다 훨씬 더 심한 인플레이션일 수도 있습니다. 그때 트럼프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그 인플레이션은 트럼프 정책에 의해 초래된 것이겠죠. 트럼프가 하고 있는 일 대부분은 장기적으로 미국에 큰 피해를 줄 거라고 생각해요. 경제 성장을 둔화하고, 생산성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단순히 관세 정책 뿐만 아니라, 그의 수많은 정책들은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한계를 지나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서서히 나타납니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장기 성장에 미치는 본격적인 부정적 효과는 아마 2027년이나 2028년쯤에야 본격적으로 드러날 거예요. 다음 대선이 오기 전에 '트럼프 경제'는 이미 분명한 한계를 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국제경제학과 교수, 前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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