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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뚫린 루브르…틱톡커들, 모나리자관에 그림 전시

▲ 틱톡커들, 루브르 모나리자관에 그림 전시

절도범들에게 왕실 보석을 털려 보안 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또 한번 보안에 구멍을 드러냈습니다.

벨기에 출신 틱톡커 두 명은 지난 13일 자신들의 틱톡 계정에 루브르 박물관 안 모나리자 그림이 있는 공간 벽면에 자신들이 그린 그림을 붙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무모한 도전 영상을 주로 올리는 이들은 보석 도난 사건 이후 루브르 박물관의 보안 조치가 실제 강화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보면 이들은 레고로 만든 액자 틀을 여러 조각으로 분리하고 자신들이 그린 그림을 둥글게 말아 가방에 넣어 박물관으로 진입합니다.

보안검색대를 무사 통과한 이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있는 전시실에 도착해, 경비원들의 눈을 피해 레고 액자와 자신들의 얼굴이 담긴 그림을 조립한 후 모나리자 그림과 몇 미터 떨어진 다른 벽에 액자를 붙이고 현장을 떠납니다.

이들은 영상에서 "경비원이 너무 많아 모나리자 벽에 걸 수는 없었다"며 "경비원들을 자극하거나 그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아마추어 절도범에게 1,500억 원 규모의 왕실 보석을 털린 후 루브르 박물관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은 큰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최근에는 내부 직원의 익명 인터뷰를 통해 루브르 박물관의 보안 비밀번호가 '루브르'(Louvre)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화면캡처: 틱톡 @neal_senne)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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