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숙화(오른쪽)가 16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5 도쿄 데플림픽 유도 여자 52㎏급 결승에서 잡기 싸움을 하고 있다.
청각장애 유도 국가대표 정숙화(세종장애인체육회)가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정숙화는 오늘(16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2㎏급 결승에서 안나 쇼스탁(우크라이나)을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되치기 절반으로 꺾으며 우승했습니다.
만 36세 베테랑인 정숙화는 2009 타이베이 대회 동메달을 시작으로 데플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는 "운동이 매우 좋다"며 "4년 뒤 다시 한번 데플림픽 무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남자 73㎏급에 출전한 황현(세종장애인체육회)은 은메달, 남자 66㎏급 이주호(서울시)와 여자 57㎏급 서은지(충북장애인체육회)는 동메달을 땄습니다.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국립훈련센터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공기소총 10m 결선에선 백승학이 223.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청각장애인의 올림픽'인 데플림픽은 26일까지 82개국 6천여 명의 선수가 21개 종목에서 213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합니다.
한국은 17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금메달 6개 이상·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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