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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시트, 동맹의 새 장 열어"…비자 문제도 큰 틀 합의

<앵커>

미국은 한미 간 합의 내용을 명문화한 팩트시트 발표로 한미 동맹이 새 장을 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인 파견 근로자들에 대한 비자 문제도 큰 틀에서 합의가 완료돼 다음 주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 2인자인 크리스토퍼 랜도 부장관이 어제(14일) 발표된 팩트시트로 한미동맹이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양국이 공동으로 관심을 갖는 우선순위가 문서로 정리됐다는 겁니다.

[크리스토퍼 랜도/미 국무부 부장관 : 핵심 산업의 재건과 확장, 외환 시장의 안정 유지, 상업 협력 강화, 상호주의적 무역 촉진 등이 포함됩니다.]

미국 제조업이 살아나는 데 한국이 꼭 필요하다고도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랜도/미 국무부 부장관 : 한국의 역할이 아주 필수적입니다. 저희는 조선, 에너지, 반도체, 제약, 중요 광물, AI 같은 중요 분야에 한국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랜도 부장관은 조지아 한국인 구금 사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미국에 공장을 짓고 가동하려면 한국인 전문가들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랜도/미 국무부 부장관 : (한국이) 임시 비자로 전문가들을 보내서, 미국 근로자들에게 정밀 제조 시설을 가동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팩트시트에 담지는 않았지만, 파견 근로자 비자 문제도 미국과 협의를 마치고 다음 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별도 비자를 만들지 않는 대신,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는 B-1 비자로도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정리가 됐다는 겁니다.

또 서울 미국 대사관에 투자용 비자 담당관을 새로 두고, 미국 공항에서도 관련 전문가들이 별도 도움을 주기로 약속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도 한국이 나토 외에는 최초로 국방비를 GDP의 3.5%로 늘리는 나라라면서, 모범적인 동맹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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