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우크라 "러시아, 자폭 드론 생산 북한 인력 1만 2천 명 유치 계획"

우크라 "러시아, 자폭 드론 생산 북한 인력 1만 2천 명 유치 계획"
▲ 러시아가 발사한 샤헤드 드론

러시아가 자폭형 드론을 생산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북한 노동자 1만 2천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우크라이나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현지시간 14일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800㎞ 떨어진 타타르스탄 공화국 알라부가 경제특구에 이들 북한 인력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이란에서 샤헤드 드론 제조 기술을 전수해 알라부가 경제특구에 드론 생산기지를 세웠습니다.

여기에서 샤헤드 드론을 대량 생산, 우크라이나 공습에 이용해 왔습니다.

정보총국은 10월 말 러시아 외무부에서 러시아 관리들과 북한 기업 '지향기술 무역회사' 대표들이 만나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총국은 이 회사는 북한 노동자 발굴, 선발을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총국은 모스크바가 북한 노동력에 대해 시간당 약 2.5달러, 약 3천600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며 근로자들의 근무 시간은 하루 최소 12시간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총국은 "이런 조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두 독재 정권 간 전략적 협력이 심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라 군사적으로 밀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북한 파병군의 도움을 받아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했습니다.

최근엔 이 지역에서 북한 공병들이 러시아 공병들과 함께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딥빽X온더스팟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